환경오염으로 뇌질환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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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구보건소
- 작성일
- 2004년 8월 20일
- 조회수
- 3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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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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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뇌질환 급증
서방국가에서는 지난 20년 사이에 치매, 파킨슨병, 운동신경질환 등 뇌
질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으며 원인은 복합적인 환경오염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본마우스 대학과 사우스햄프턴 대학 연구팀은 '공중보건' 최신호
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서방 10개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
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가디언 지 인터넷판이 15일
보도했다.
이 연구보고서는 1979-1999년 사이에 영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
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의 뇌질환 발생률을 조
사한 뒤 첫 3년과 마지막 3년간의 뇌질환 사망률을 비교했다.
조사 결과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 사망률이 남성의 경우 3배 이
상 증가했으며 파킨슨병과 운동신경질환 등 다른 뇌질환 사망률은 일본
을 제외한 다른 나라 모두 남녀가 약 50%씩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이를 유전적 요인 탓으로 돌릴 수는 없다면서 그 이유는
DNA에 변화가 일어나려면 수백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따라
서 원인은 환경적 요인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마우스 대학의 콜린 프리처드 박사는 환경적 요인은 농약, 산업폐기
물, 자동차 배기가스, 가정폐기물에서 식품가공과 포장 등 각종 현대생
활과 관련된 산업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고 지
적하고 이러한 환경오염 물질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뇌질환 발생률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