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한 현대인「고혈압」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과 적절한 약물요법 등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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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전체 환자 604만 명 … 60대 이후 여성비율 증가
- 70대 이상(198만 명, 32.7%), 60대(168만 명, 27.8%), 50대(155만 명, 25.6%) 순
▶ 2012년 2조 5,706억 → 2017년 3조 1,032억 원(연평균 3.8% 증가)
고혈압 이란 ☞ 심장 박동에 의해 만들어지는 혈관 내부의 압력으로 혈액이 전신을 순환하는 데 필요한 압력을 뜻한다. 심장이 수축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수축기 혈압, 확장 시에 나타나는 혈압을 확장기 혈압이라고 하는데, 혈압은 120/80mmHg와 같이 표시하며, 120은 수축기 혈압, 80은 확장기 혈압을 나타낸다. 여기에서 고혈압이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상태로 올라가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확장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함. |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70대 이상이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고혈압은 나이가 들어가면 갈수록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하게 되면 혈관도 노화되어 동맥의 이완기능이 떨어져 경직도가 증가하게 되기 때문에 동맥경화증의 진행과 함께 노인의 고혈압 발생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또한 여성의 경우 폐경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혈관의 보호 작용과 우리 몸의 콜레스테롤에 유익한 영향을 끼치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없어지면서 여성 환자가 증가할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 고혈압 질환을 치료 하지 않고 방치 시 문제에 대해“심장이 과도한 일을 해야 하므로 심부전이 생기고, 관상동맥의 동맥경화를 유발시켜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이 생긴다. 지속적인 신장기능의 저하로 신부전을 유발시키고, 눈의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심할 경우 실명할 수도 있다. 그리고 뇌로 가는 혈관을 손상시켜서 뇌졸중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 이런 여러 가지 합병증은 일단 생기면 완치가 불가능 하므로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고 악화를 방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고혈압’질환의 예방법
고혈압은 초기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 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증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염분섭취를 줄이고, 싱겁게 (하루 6gm이하) 골고루
균형 있는 식사, 야채식 그리고 저지방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본인에게 알맞은 운동으로
적절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
❍‘고혈압’질환의 진단․검사
정상적인 혈압은 120/80mmHg 이다. 그러나 한번 혈압을 재보고 혈압이 높다고 하여 고혈압이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이다. 왜냐하면 혈압은 24시간 내내 그때의 여러 가지 상황, 즉 심리상태, 활동
상태, 감기 등 다른 질환의 동반 여부에 따라 혈압치가 수 십 mmHg 정도나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혈압이라고 진단하려면 다음과 같이 혈압을 재 본 후에 결정하여야 한다. 다른 질환이나
긴장이 없는 상태에서 측정 30분 이내에는 커피를 마시거나 흡연하지 말고, 5분간 휴식한 후 팔을
심장높이로 하여 측정한다. 측정횟수는 1~2주 간격으로 최소 2번 방문하여, 방문 시 최소 2분 간격
으로 2회 측정하여 평균을 내는데, 이때 5㎜Hg 이상 차이가 나면 다시 측정한다.
또한 양쪽 팔에서 측정한 것이 약간씩 차이가 있으므로 처음 측정할 때는 양쪽 팔에서 모두 혈압을
재며, 이후부터는 높은 쪽 팔을 기준으로 혈압을 잰다. 이렇게 측정한 혈압이 140/90mmHg가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고혈압의 진단에서 수축기 혈압과 확장기 혈압이 모두 중요하며, 두
수치 중에 하나만 기준을 넘어도 고혈압이다. 즉, 150/80mmHg이나 120/90mmHg도 고혈압이다.
❍‘고혈압’ 질환의 치료방법
고혈압의 치료는 단순한 혈압의 감소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아니다. 혈압을 감소시켜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이 목표이며, 동맥경화증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동맥경화증의 위험 인자인 당뇨, 흡연,
고지질증 등을 동시에 관리하고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혈압의 조절 목표는 140/90mmHg로
정상화 시키는 것이다. 고혈압의 치료에는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과 적절한 약물 요법 등이 있고,
여기에 환자 본인의 확고한 치료의지가 필요하다.
· (체중조절 및 식이요법) 비만인 사람은 살을 빼는 것만으로도 혈압이 내려가는 일이 많고, 고열량
음식을 제한하고, 콜레스테롤 및 포화지방산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식이요법으로 혈압이 내려간다.
그리고 염분 섭취를 감소시키는 것도 식이요법 상 중요한 부분인데, 1일 7g 정도가 가장 바람직
하며, 많아도 10g 이하로 내리는 것이 적절하다. 간혹 더 많은 염분을 섭취해도 혈압이 오르지 않는
사람이 있으나, 혈압강하제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도 염분 감소는 필수적이다.
또 채소 섭취에 의한 칼륨 섭취의 증가도 도움이 된다.
· (운동요법) 최근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 운동에 의한 혈압저하 방법이다. 적당한 운동조건
으로서는 운동 후의 맥박 수가 1분에 120이하로, 기분이 상쾌할 정도로 하루에 30분 이상이나,
1주에 2~3회 정도가 적절하다. 운동을 꾸준히 함으로써 혈압강하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밖에 정신적 스트레스의 해소도 중요하다.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쌓이면 교감신경이 자극을 받아
혈압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 대책으로 수면과 휴식을 충분히 취함으로써 규칙적인 생활을 지키도록
하는 것과 운동, 취미 생활을 통해 기분 전환을 해주는 것이 좋다. 물론 커피, 술, 담배의 과용도 혈압
상승의 큰 요인이 되므로 삼가야 한다.
· (약물요법) 혈압을 감소시키기 위한 약제(혈압강하제)에는 여러가지 종류가 있다. 약제는
각각의 특별한 작용기전으로 혈압을 떨어뜨리고, 또한 각 약제는 특이한 부작용을 갖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이뇨제, 베타 차단제, 알파 차단제, 칼슘 길항제, ACE억제제, 안지오텐신2수용체 차단제 등
약 여섯 가지의 약제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한 가지의 약제로 적절한 혈압이 유지되지 않는
경우에는 약제를 복합하여 사용한다. 이러한 약제는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약제의 선택은 환자의 나이나 성별, 기타 동반 질환(당뇨병 등)의 여부에 따라 달리
이루어지게 된다. 그리고 투약에 따른 혈압의 반응 상태나 부작용에 따라 약제를 가감해야 한다.
그리고 고혈압 환자의 90% 이상은 특별한 원인이 없는 본태성 고혈압이므로 약물치료를 시작
하면 대개 평생 동안 지속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