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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땐 간암 발병률 '100배'

  • 작성자
    연수구보건소
    작성일
    2004년 10월 19일
    조회수
    3249
  • 첨부파일


입으로 섭취한 모든 물질이 대사되는 통로는?

바로 3000억개의 세포로 구성된 무게 1.5㎏의 장기인 간(肝)이다. 간
은 수분.염분의 균형, 단백질 합성, 지방.에너지 대사는 물론 세균과
독소를 처리하는 기관이다. 따라서 해로운 물질 섭취는 간손상과 직결
되며 특히 간이 나쁜 환자에겐 치명적이다. 대한간학회
(http://www.kasl.org)'가 정한 제5회 간의 날(10월 20일)을 맞아 간질
환의 실태와 대책을 알아본다.

◆ 간질환 왕국=우리나라에선 아직도 국민병이라 불릴 만큼 간질환 환
자가 많다. 실제 간암 발생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국가 중 1위이
며, 특히 40대 남성의 경우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성의 9배다.
우리나라 간암 발생의 주범은 간염 바이러스. 현재 알려진 간염 바이러
스는 A.B.C.D.E.G 등 여섯 종류인데 만성간염을 일으키는 B형(간암 환
자의 약 70%)과 C형(간암 환자의 10~20%)이 문제다.

특히 B형 간염의 경우 국내에 간염 백신이 보편화되기 이전 세대인 25
세 이상 성인에선 바이러스 보유자가 7%나 된다. 바이러스 보유자란 지
금 당장은 간기능이 정상이나 몸속에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상태. 면역
기능이 떨어지면 언제든지 간염이 발병할 수 있다. 간암 발생률도 정상
인의 100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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