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잊었던 따뜻함을 느끼고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사소한 인사겠지만 인상 깊고
뱅기표랑 호텔 등록하느라 여권볼때마다 또 생각나서 제마음을 나눠봅니다.
(화요일에 여권찾아간 사람이에요)
요즘 대형 백화점이나 카페 음식점 가도
다들 무뚝뚝한 직원들 , 그리고 키오스크랑만 주문하고 그런 세상이죠.
그리고 요즘 어느 공공기관가도 따뜻한 친절을 느끼진 않거든요. (민원인들 잘못이죠. 하도 요새 진상들 많고 친절을 맡겨 놓은듯 대접받으려하니까)
그래서 가게든 기관이든 어딜가나 낯선 시스템을 홀로 찾아서 해야된다는 생각이있었어요.
여권받는 곳 입구에 계신 아저씨 선생님이
제가 들어가서 두리번 거린지 1초만에
“ 안녕하세요~~ 어떻게~~ 오셨나요~~? 여권 찾는 거는 이거~~ 누르고 ! 저쪽 초록색 ~~~ 번호판 보고 계시면 차례가 와요~~~”
친절하고 구수하고 친근한 안내를 받았어요.
이거 아저씨선생님께는 사소한 인사겠지만
저는 정말 오랜만에 정을 느꼈어요
정말 따뜻한 감동이더라구요.
자동화, 키오스크, 온라인전자시스템
다 효율적이고 좋지만
역시 사람의 온기가 짱이네요. 오랜만에 느낍니다.
정말 잊고있었던 누군가의 챙김 친절
너무 오랜만이기도하고 친정아부지 우쮸쮸 같은 느낌에
사실은 그 연령대 어른들 제가 별로 안좋아했는데요
그리고 근무하시는 선생님들 시크하셔가지고 항상 눈치보이고 뚝딱거리지 말아야지 무의식적으로 생각이 있었는데 아저씨가 따뜻한 인사해주니
아이고 고생진짜 많으신 감사한 우리 선생님들.
이렇게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나도 누가 헤메기전에 도와줘야겠다 싶고,
어른들 헤메시면 그 아저씨선생님처럼 따뜻하게 알려드려야겠다 싶은 생각까지 들었어요.
여권받는 곳에 계셨던 아저씨선생님
선생님 덕분에 살기좋은 연수구 맞네요.
서울에 28년 살다 송도로 이사온지 5년째인데요,
거기 오래오래 근무하셨으면 좋겠어요
선생님 그리고 연수구청 공무원선생님들 모두
감기 조심하세요 ^_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