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갔어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추다가 잡혀서 염라대왕님께 갔어 물었지요? 너의 죄를 알겠느냐? 네에 소인은 절에서 술을 마시고 돌부처님 앞에서 춤을 추었어요. 그 때는 아무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죄가 없는 줄 알아 사옵니다. 이 사람아 아니지 이 죄인아 하늘에서 내가 보구 디카로 사진을 찍어 놓았자나. 증거를 보여라. 그 때 대왕밑에 지옥문 간수가 나와서 말하기를 아직도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불가마에 넣을 까요? 아니다 기다려 봐라. 왜 그렇게 했는가? 또 염라대왕님이 물었지요? 예수님이 꼬셔서 주 기도문을 외우다보니 염불을 잊어서요. 그래 너는 죄가 없노라 예수도 부처도 다 성인이니 너는 예수를 믿던 부처를 믿던 술은 적당히 마셔라. 대왕님 극락에 가도 되나요? 아니다 너는 사랑한 죄도 물어야 겠다. 너는 아녀자가 불공드리러 오면 아이가 없는 여자를 어떻게 했는가? 아 대왕님 아이를 잉태토록 몸도를 닦어심더. 그래 잘한 짓이다. 그 아이가 크면 이름을 부처님 성씨가 석씨니 석땡자라고 지어라. 네에 대왕님 그 이름을 왜 그렇게 지어라고 하시나요? 잘 귀담아 들어라. 부처님을 은덕으로 성은 석씨요. 땡은 땡중의 자식이라는 뜻이니라. 그래서 태어난 설총이란 사람 원효와 요석공주사이에 태어 났군요. 전설따라 삼천리 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