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시설 둘러보면 편견이 사라집니다.
“화장장과 납골당에 직접 오면 ‘혐오시설’
이라는 편견이 사라집니다.”
서울시 장묘사업소(소장 김준식)는 올해 안에
시립 장사시설 견학에 참가한 시민이 3만 명을
넘을 전망이라고 28일 밝혔다.
1996년 ‘시립 장사시설 견학 프로그램을 시작
한 이래 지난해 말까지 2만5911명이 참가했고,
올해 5960명이 다녀갈 계획이다.
한편, 장사시설 견학에 참가한 시민들은
장묘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묘사업소가 지난해 10월 견학에 참가했던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 회원 1040 명을 대상
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화장에 대한
선호도는 견학 전 56.7%에서 견학 뒤
86.9%로 늘었고, 화장 뒤 장사방법으로
55.9%가 산골을 31.8%는 납골을 선택했다.
견학은 2시간30분 동안 진행되며, 먼저 장시
시설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받고, 화장장과
한국형 가족묘, 옥외 벽 식·왕릉 식 추모의
집 등 다양한 납골시설을 방문한다.
(031)960-0225. 윤진 기자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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