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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아름다운 이별로 승화시켜야*김계한 부장 khkim@inewspeople.co.kr 죽음은 곧 끝이라고 하는 가치관으로 우리는 애써 죽음을 외면해 왔다. 그러나 죽음은 일상이며언제나 우리들의 삶 위에 드리워져 있다. 현대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각종 사고나 질병 등으로 예고없이 찾아오는 것이 바로 죽음이다. 이렇듯 갑작스럽게 찾아온 죽음 앞에는 누구나 예외가 될 수 없으므로 납골 장례문화에 대한 의식전환이 필요할 때이다. 알고 보면 망자들도 우리와 똑 같이 이 세상에 살다가 간 사람들이다. 그리고 우리의 이웃이고 내 가족이며 내 부모형제이다. 산에도 못 묻는다 강에도 바다에도 뿌리지 못한다 . 한적한 절간에도 두지 말라. 인간이 살고 있는 저 멀리로 격리시켜야 한다는 이러한 주장은 앞 뒤가 맞지 않는다. 그래서 마지막 가시는 길을 위해 자손으로서 예를 갖추고 고인의 뜻을 소중히 받들기 위해 조금의 소홀함도 없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죽음이란 고귀한 한 영혼이 깃들어서 또 다른 육신과 영혼들을 잉태케 한 소중한 육신으로부터 이탈하는숭고한 과정이며... 남은 자는 고인이 자연의 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보살펴 주는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마지막 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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