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속에서 이루어라
보왕 삼매론에 “공부하는데 장애 없기를 바라지
말라. 장애가 없으면 배우는 것이 넘치게 되나니
장애 속에서 해탈을 얻으라.” 하시었다.
알고 보면 세상사 무슨 일이건 장애가 따르지
않고 순조롭게 되는 일은 하나도 없다.
우리가 살아온 지난날을 되돌아보면 장애물
경주를 하듯. 온갖 장애와 시련 속에서 살아온
것을 알 수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폭염이 쏟아지는 무더운 여름
과 설한동풍이 몰아치는 겨울이란 계절이 있듯,
인생사에도 고난과 장애가 수반하는 법이다.
그러므로 여름과 겨울을 능히 이겨내며 살아가듯
장애와 고난을 극복하고 딛고 일어서지 않으면
인생을 살아갈 수 없다. 호수에는 물결이 떠나지
않는 것처럼 장애는 결국 나를 떠나지 않고 같이
할 것이기 때문이다.
해탈이란 무엇인가. 장애와 고난을 넘어서 안팎
으로 홀가분해진 상태를 말한다.
부처님은 "고난과 장애를 피하거나 없길 바라지
말라. 어둠속에서 빛이 광채를 발하듯, 인생도
장애와 시련 속에서 나를 성숙시키는 철학을
배우고, 장애를 넘어서 해탈로 가라." 하시었다.
글 흥 륜 사 큰 스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