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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사람들은 흔히 강한 것이 약한 것을 이긴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은 그 반대로서 약한 것이 강한 것을 이긴다. 이 세상에 물처럼 부드럽고약한 것이 없지만 그 물은 큰 배를 띄울 수 있고 무겁고 단단한 쇠를 부식시키기도 한다. 부드럽고 작은 방물이 떨어져서 돌에 구멍을 뚫기도 하고 큰 바위를 깎아 내리기도 한다. 그래서 명도 (名刀) 는 쇠는 자를 수 있어도 물은 벨 수가 없는 것이다. 영웅이 여자에게 조정 당함도 그렇고 격론이 부드러운 말에 누그러지는 것도 그러하다. 부처님 말씀 가운데 "자비무적慈悲無敵"이란 아무리 강한 적이라도 자비심은 이길 수 없다는 말씀이다. 2550. 3.20 . 법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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