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산에 오르면 송도가 훤히 내려다 보이곤 했었다.
그 광경을 보는 순간 "아!여기가 인천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었죠.
그러나 청량산은 평소에 우리에게 잊혀져
장롱속에 넣어둔 추억의 앨범 속에서나 존재하죠.
그러나 잠시 쉴 틈이 생겼을 때 문득 내일은 청량산이나
한번 가볼까"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계기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건강이 예전같지 않아서 운동을 하고 싶은 마음에
평소에 어린 자녀들과 잘 놀아주지 못한 것이 미안해서
또는 사람들과 자꾸만 어긋나는 관계 때문에 마음의 휴식이
절실히 필요해서 .등 이유도 다양하죠.
그러나 산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마음 껏 놀고,운동하고,
쉬고 갈 수 있게 자신의 몸을 빌려줍니다.
이젠 인천 전지역에 있는 산 전체가 납골당이 한두개씩은
다 들어서는 건 시간 문제겠죠?그게 나라에서 권장하는
거라면서요?가슴이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