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권운동 기념관 건립
1. 기념관 건립의 취지
이 나라는 그리도 오랜 처절한 질곡(桎梏)과 간난(艱難)의 역사를 딛고 소위 눈부신 “산업혁명”과 “지식ㆍ정보혁명”을 이루어왔으나 바로 뒤이어 닥쳐오는 불행한 고령화의 태풍이 유례(類例)가 없는 대재앙(大災殃)으로 엄습하고 있는 것을 아무도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
한국의 노권운동은 이와 같은 상황에서 일찍이 선견지명을 가지고 이러한 사실을 예견한 혜안(慧眼)에 바탕하여 1980년 전수철 총재를 비롯한 이 나라 건국운동자 중심의 저소득층 고령노인들이 솔선해 떨쳐일어나 이 나라 장래를 살려나가기 위해 결행을 시작한 ‘자발적 구국운동’이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수많은 ‘노인권익운동실천’을 전개해 왔으며, 이 과정에서 개국이래 최초로 1995.12.1.일 ‘경로연금제도 쟁취를 위한 200만 노인의 서명 운동’의 성공적 완료와 1996.3.26.일 개국이래 최초로 고령노인 3,000여명이 참여한 ‘경로연금제도 쟁취 노권시위’와 같은 처절한 집단적 절규가 분출(噴出)되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敬老孝親의 東方禮義之國”에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자식세대에겐 부끄러운 사건’으로 점철된 본 ‘노권운동’ 가운데 가장 중요한 성과물로 「경로연금제도」(1997.8.22. 제정, 1998.7.1. 시행)와 「고령사회기본법」(2005.5.18.제정, 9.1.시행)(입법과정에 「저출산ㆍ고령사회기본법」으로 왜곡, 통과됨)을 쟁취하여 밝은 미래고령사회를 위한 역사적인 ‘로드맵’을 쟁취할 수 있었다. 이 「기본법」탄생은 노무현 대통령의 본 「연맹」에 대한 정직한 공약이행에 의한 빛나는 업적으로 기록될 것이다.
본 ‘운동’은 현재의 노인들 보다도 앞으로 계속적으로 점증하는 후속세대 고령노인들을 위한 선배노인들의 ‘노인시민단체운동’의 효시인 것이다. 따라서 지난 26년간 정부의 어떠한 지원도 없이 취약한 노인단체가 온갖 자기희생을 무릅쓰고 모든 노력(老力)을 쏟아부은 이러한 중차대한 ‘구국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살려서 면면히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켜서 미래의 고령사회대책을 발전시켜 갈 벼리로 삼는 것은 자손만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역사적ㆍ사회문화적 인프라(historical sociocultural infrastructure)’ 구축사업이 될 것이다.
선진복지국가에서는 일찍이 산업화와 더불어 보편적인 노령사회복지제도를 잘 확충해 왔으며, 이제 지식ㆍ정보혁명과 세계화와 고령화에 따라 이를 조정해 가면서 다가오는 “새로운 혁명적 부의 시대”(앨빈 토플러의 소위 “제4물결”같은)에 대처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변형시켜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이러한 제도확립도 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러한 전례없는 가혹한 상황변화들을 맞게 되었으며, 특히 세계 최고속의 고령화는 무서운 ‘공포사회(恐怖社會)’를 예고하고 있다.
이러한 ‘무서운 공포사회’를 새로운 ‘보람찬 복지사회’로 만들기 위해서는 서구에서 구축된 ‘소극적 노령복지사회모델’(노인들이 공적 복지보호 하에 소극적인 여생을 향유하는)과 차원을 달리하여 한국의 희생적 간난(艱難)극복세대인 노인들 솔선의 ‘적극적 노령복지사회모델’을 창출하고져 한다. 그리고 이러한 모델을 노인복지 초년국인 이 땅에 창출ㆍ구현하여 세계에 모범적인 ‘문화적 고령공동사회’를 이룩하고져 한다.
다가오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고령문화복지공동체’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러한 원대하고 중차대한 어르신들의 비원(悲願)과 솔선적 창의와 결의와 그 실천운동에 안간힘을 하나로 쏟아 부어온 발자취(足跡)와 땀방울들과 혼(魂)들을 한곳에 모아 ‘노인시민단체운동’의 소박한 발상전당(發祥殿堂)인 기념관을 마련하고 자손만대에 교훈과 ‘孝敬慈愛老少福祉共同體大國’의 건설의지를 항시 잊지 않도록 하고자 한다.
또한 이 기념관이 급속히 다가오는 불확실한 장래 고령사회를 새로운 패러다임의 생존력있는 ‘적극적 고령문화복지공동체’로 전환시켜 가기 위한 발진기지로서 기여하도록 하고자 한다.
2. 기념관 건립구상 개요
본 「기념관」은 이상의 건립취지를 살려나가는데 요구되는 다음과 같은 시설 및 자료의 구축과 유지, 관련 지식ㆍ정보ㆍ제도의 창출ㆍ생산, 발전 및 보급과 노권운동지도자 양성 그리고 국제노권운동단체들과의 교류ㆍ협력 등을 촉진하는 센타로 기여하는데 적절하도록 건립하고자 한다;
(1) 한국노권운동 역사실
(2) 경로효친역사 자료실
(3) 선진외국의 노권운동 자료실
(4) 미래의 고령사회 자료실
(5) 관련 도서ㆍ연구논문ㆍ기타 자료실
(6) 중ㆍ소 세미나실
(7) 대강당 시설(각종 고령사회정책 관련 학술 세미나와 수련 및 기타 관련 집회장소)
(8) 기타 주요 관련시설
3. 활용 및 기대효과
세계적 빈곤국가가 초급속 성장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던 것처럼 현재 고령복지대책의 불모지에 가까운 상태에서 세계 최고의 가속적 고령화 와중에서 지구촌의 모범이 될 ‘적극적 고령사회문화복지패러다임’의 창출ㆍ보급으로 ‘孝敬慈愛老少福祉共同體大國’을 건설하는 발상터전 및 발진센터가 되도록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장래 초고령사회의 생존력 있는 새로운 理念과 社會規範을 생산, 보급하고 그 실천을 주도해갈 “미래 노권운동핵심지도자 육성”을 위한 토론과 실습에 기초한 교육ㆍ훈련을 확충, 발전시키고, 이렇게 육성된 노권운동지도자들은 사회 각 부문에서 실제 모범적 기여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무력하게 추락해가는 소극적 고령복지사회를 反轉ㆍ回生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노인들에게는 과거의 인습적인 획일적인 정년기가 제 2의 생동력 있고 보람찬 다원적 ‘실버청년활동기’가 되어 밝은 인생을 향유하고 모든 세대가 어울려 역량껏 사회적 생산활동에 기여하며 서로 협력하고 지원하고 나누는 명실공히 새로운 패러다임의 진정한 통합적 고령복지사회를 이룩하고 이것을 세계에 보급할 수 있는 원천센터 및 발진기지가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새로운 노권운동은 사상 초유의 ‘노인시민단체운동’으로 시작되어 장차 정부만으로서는 대처해 나갈 수 없는 초고령사회의 생존ㆍ발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부의 파트너사업’으로서 새로운 사회적 지평을 열 것이며 그를 위한 모든 슬기와 자원 및 동력의 근원으로서 뿐만 아니라 국제적 노권운동의 교류 협력 중심으로서 역할과 우리의 전통적 문화와 결합된 새로운 고령사회문화를 국제적으로 과시함으로서 기타 경제, 사회 등 모든 부문의 국위선양과 세계평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2006. 10. 17.
한 국 노 년 유 권 자 연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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