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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라고??

  • 작성자
    나상선
    작성일
    2005년 9월 30일
    조회수
    1637
  • 첨부파일
지방자치제도 실시후 정부는 작은정부를 위해 군살을 빼고 있는데 각 자치단체에서는 자기들의 파워를 넓히기위해 수익사업이란 명목으로 여러사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인천시는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자치단체에서는 엄청나게도 부러워하는 교육사업인 시립인천대를 국가에서 가져가 달라고 바지가랑이를 붙잡고 로비를 하고 있으니 무능해서 그런건지 아니면 애국심이 강한건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정부에서 눈만 뜨면 공기업개혁을 그렇게 외처대도 협력업체등 암암리 산하기업이나 단체를 만들어 구조개혁으로 도태되는 인력을 수용하려는 분위기니 더욱 그렇다.
대학사업이란게 어떤사업인가?
한마디로 땅집고 헤엄치기로 최근 국정감사 언론보도자료를 보면 수도권 대학 당기순이익이 수백억에서 수천억에 이른다.
그런데 인천시는 적자가나서 도저히 운영이 어려우니 우리가 웃돈이라도 얹혀줄테니 제발 국가에서 가져가 달라고 하는데 논의중인 웃돈이란게 장난이아니다.
그러면서 명색은 인천시민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란다. 도대체 시립이 국립이 된다고 무슨 교육환경이 개선이 되나?
인천대가 송도로 이전을 하면 거리적으로 서울까지 전철시간이 춘천의 국립강원대하고 비슷하게 걸리는데 서울대 보다도 더 좋은 시설과 우수한 교수진을 놔두고 춘천학생은 왜 국립강원대를 놔두고 서울로 올까?
한마디로 인천시와 인천대는 인천시민의 애뜻한 자녀사랑의 감정을 악용하여 자기들의 무능과 부도덕을 감추려는 것이다.
현행 수도권에 대학의 신증설이 법으로 금지돼 있고 법을 개정해서라도 꼭 국립대가 필요하다면 인천의 동북부지역에 신설을 해서 인천과 경기북부의 학생을 유치해야 하는건 상식에 가깝다.
얼마전 언론에 학생1인당 장학금혜택 순위에서 인천대가 서울대 다음으로 2등이다. 그럼 인천대의 많은 학생이 장학금을 혜택을 봤어야 마땅한데, 실상은 인천대에서 시립으로 바뀐뒤 무조건 우수한학생을 유치한답시고 동북아통상학과에 입시성적으로 4년장학금에 해외유학까지 시켜주는 조건으로 뽑아 특정학생에게 돈을 쏟아 부은결과다.
시립이라고 등록금도 싸게 받고 이렇게 쏟아붙고 나서 인천시의 시민혈세를 퍼다쓰고 퍼주고 했으니 어쩌면 결과는 당연하다.
지금도 내부적으로 살길에는 전혀 관심이 없고 학교의 모든역량을 정치권에다 쏟아붓고 정부에서는 기존의 국립대도 특수법인화 한다고 하고 인천대의 요구사항도 개정사학법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조건으로 특수법인하에서 고려하겠다고 했는데도 마치 국립이 된냥 홍보를 하여 판단력이 약한 고3학생들을 유인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천시와 정치권은 인천시민의 순박한 마음을 자극하여 지방선거에 이용하려 하지만 말고 사리판단을 분명히 하여 과연 인천시민을 위하는게 어떤 것이지 결정을 내려 선량한 학생들이 상처를 입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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