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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청량산 동반 등산에 대해

  • 작성자
    주민 한사람
    작성일
    2005년 4월 9일
    조회수
    1639
  • 첨부파일
청량산이 신록으로 피어오르고 있다. 우선 남녀노소
불문 입산시 담배를 소지 않고 입산했으면 한다.
산에 애완견을 함께 등산하는 사람들이 청량산만큼
자연스럽게 굳어져 있는 곳도 인천에 드물 것이다.
예를 들어 월미공원은 애완견이 아예 출입금지인 줄
로 알고 있다. 계양산도 그런 모양인 듯 한데...
연수구 주민들은 자기집, 자기아파트 환경만 깨끗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터라 산이야 남이야 어떻
곤 말곤 아랑곳 없다는 것은 아닐런지는 모르나, 산
에 큰개, 작은개 할 것없이 꽤(너무?) 많이 사람과 함
께 오르고 있다. 약수터의 플라스틱 물컵은 사람만이
쓰도록 되있는데, 여기에다 개에게 물을 따라 마시운
다든지 하는 사람들도 본 적이 있는데, 고발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애완견 사랑하는 마음과, 같은 등산
객들 건강을 생각하는 마음과 어떻게 사리를 분별해
야하는지 모르는 처사가 아닌가 심사숙고하여야 할
줄 안다. 청량산이 너무 인산인해로 도심보다도 등산
로를 활보하는 사람들로 메워지는 날들이 많은 작은
산인 걸 감안하면, 이젠 뉴스보도도 나왔지만, 이젠
등산객 건강도 생각해서 아예 애완견을 집에다 두시
고 입산하는 방향으로 여론을 조성하고 그런 방향으
로 등산입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본다.
예로 월미산을 들었지만, 월미산을 가면 개냄새가 없
다. 그러나 청량산을 오르면 특히 여름이면, 개냄새
가 많이 난다. 배설물 냄새며.. 털 냄새며..봉제산
처럼 개 기르는 시설이 있어 그런 게 아니지만.
애완견 제군님들과 같이 오르시는 주인분들께는 죄송
한 얘길 줄은 모르나, 한번은 반드시 여론을 재대로
수렴해 원칙과 정리를 분명히 할 시점과 논의도 필요
하지 않은가 생각한다.
그리고 조그만 애완견 같은 경우 특히 겨울 같으면
그 네 발 달린 짐승이 그 자기딴엔 1000m나 더 될 산
을 헥핵 대며 추위를 견디며, 여름이면 더위를 견디며
물도 안 주는 주인들도 많은데...오르고 내리는 걸 보
면 그 개한테 그것이 건강이 될른지, 주인의 일방적인
기호에 개가 혹사당하는 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도
하는데... 이런 점에서라도 애완견 등산은 기르시는
분, 자주 데리고 오르시는 분들은 고려해보시면 어떨
까 한다. 뼈 아픈 말이라면, 다 약들이 되셨으면 하는
바람임을 한자 더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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