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연수구청 정보관리팀 유근홍입니다.
청학녀님께서 게시판 삭제건에 대하여 오해를 하신것 같아 정보
관리 업무를 총괄하는 담당자로써 먼저 죄송한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자유마당 게시판 설치 목적은 누구나 쉽게 그리고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논리적으로 반박하는 토론의 장이지만,

비실명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자신과 견해가 틀린 내용에 대하여
상대방의 인격을 모독하거나 조롱하는 글이 오가는등 게시판 본래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기에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부득이 담당자가
개입하여 상업성 내용 및 비방 욕설은 물론, 개인간 혹은 단체간
지엽적인 문제등에 대해서는 사전에 경고 없이 삭제 처리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게시판의 주 이슈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강력한 주차단속 요구 및 주차 단속완화 요구
2. 공원 및 청량산에 대한 애완견 출입 단속요구 및 선처 문제
3. 허가를 내고 영업을 하는 분과 영세 노점상과의 이권문제
4. 모 아파트의 부녀회장에 대한 불신임 및 반박
5. 선학동 주민자치센타 활동에 대한 회원간 이해관계 대립
6. 아주아파트 주민과 길 건너편에 있는 동남아파트 내의 테니스장
소음문제
7. 문화공원 테니스장의 컨테이너 박스 철거 및 존속에 대한 대립
8. 문화공원내 테니스장의 유료화 및 반대의견
9. 테니스장 관련 화장실 철거 및 존속 건
10. 무기명으로 개인에 대하여 시정을 촉구하는 내용 및 당사가가
실명을 밝하며 명예훼손 혹은 무고라며 글 삭제를 요구하는 경우
(개인에 관한 신상문제를 공중매체로 내용 유포시 명예훼손죄에
해당됨)

이슈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서로 생각하는 관점이 틀리다 보니 격한
투의 글이 씌여지고 그러면 다시 반대 의견을 가진분이 더 격한투로
반박의 글을 쓰고...또 다시 반박...

서로 마주보며 대화를 한다면 과연 이런 말들을 주고 받을수 있을
까요?
실명으로 글이 오간다면 과연 이렇게 상대방을 대놓고 비하 할 수
있겠습니까?
바로 이런점들이 인터넷의 많은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단점으로
대두되는 비실명 게시판의 폐혜랍니다.

님께서 홈페이지 관리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십시요.
만약 이런 상황일때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것이 옳은 행동입니까?
요즘 전, 너무 답답하고, 막막하고 그렇습니다....

청학녀님의 게시하신 글 1640번 "친구에게 보내는글(공무원도 구조
조정 해라)" 도 내용상으로는 공무원들에게 분발을 뜻하는 것이지만
다른 시각으로 보면 소수 부류의 사람을 보고 열심히 일하는 다수
공무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글이라 판단 되었지만 개인의견을 존중
하는 뜻에서 존속 시켰었습니다.
하지만 답글에 청학녀님에 대한 육두문자가 실리고 청학녀님 또한
반발하는 내용을 올리셨기에 모두 삭제를 하였던 것입니다.

정보관리팀은 공무원이지만 또한 구민의 한 일원 입니다.
제3자의 시각에서 개인 혹은 단체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건전한 토론문화가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청학녀님! 답변이 되었는지요?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매서운 겨울바람도 어느덧 조금씩 물러가는 그런 느낌이 드는 오후
입니다.
진한 커피 한잔의 따스함을 느끼며 마음도 생각도 아름다운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구민님!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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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감사실 정보관리팀장 유근홍(810-7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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