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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리대로 사는 지혜의 명상

  • 작성자
    김영란
    작성일
    2004년 9월 15일
    조회수
    1739
  •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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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은 만물을 씻어 줍니다.
      그리고 물은 만물을 길러 줍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지위가 올라갈수록 마음도 높아져서
      세상이 시끄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산꼭대기에서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물은
      계곡을 따라 실같이 흐르다가 차츰 내를 이루고,
      계곡이 되고, 그러다가 강줄기를 만나면 강에 합해 흐르고
      바다에 이르게 되는데 결코 거슬러 올라가는 일이 없습니다.

      물줄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점점 더 낮은 곳으로 흐르면서
      나무뿌리를 만나면 나무에 물을 대주고 또 흐르면서
      겸양의 도를 일깨워주는 물의 덕이야말로
      자꾸만 높아지려다 떨어지는 우리들이
      평생 깨우치고 실천해야할 일이라 생각을 합니다.

      물의 덕은 씻어내는 공덕과 만물을 키워주는 것,
      그러면서 겸양하는 덕입니다.
      또 물은 정성스럽다는 것입니다.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이 힘이 없는 듯하지만 돌도 뚫는 것은
      끊임없는 정성의 힘입니다.
      또한 부드러운 물의 성품은 물이 담기는 그릇에 따라
      형체를 자유로이 할 수 있게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서로 합할 줄 알아서 천 갈래 만 갈래로
      흩어져 있던 물줄기들이 언젠가는 하나가 되어
      바다를 이루게 된다는 사실 앞에서 모두가 하나의 세계에
      살고 있다는 열린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물은 멈춰 있을 줄 압니다.
      비가 많이 올 때는 방죽이나 저수지에 담겨 있다가
      필요할 때 쓰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준비하는 기간이 있어야 합니다.
      가던 길을 멈추고 자신을 관조해 보면서
      자신의 진정한 가치 실현의 목표를 찾아갔으면 합니다.

      같은 물이라도
      눈물과 땀은 둘 다 수분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눈물은 겨우 동정을 가져오지만
      땀은 진보를 가져옵니다.
      어떤 걸 흘려야겠는가?
      오늘의 명상에 잠겨 봅니다.
      우리네 인생도 흐르는 물처럼~~
      때론~~강한 돌을 뚫을수 있는 물처럼~~
      때론~~순수한 물처럼~~
      흘러흘러가는 인생이 되었으면 하네요^*^

      죽어지면 한줌의 가루되어~~~
      넓은 바다에~~~
      흘러가는 강물에~~
      뿌려질 우리네 육신!!!
      살아있음에~~
      숨쉬고 있음에~~
      마음속의 순리를 찾아서~~
      마음속에 물의 진리를 새기며~~
      오늘도 하루를 살아갈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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