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산자락을 허물고 도로를 넓힐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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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최지훈
- 작성일
- 2004년 9월 8일
- 조회수
- 1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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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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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옥련동 호불사 입구의 도로를 확장한다는 공고문이 걸려있더군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특별하게 인구가 늘었거나 오고가는 차량이 많은 지역도 아닌데 도로를 확장하다니요?
도로를 확장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산자락을 파헤치게 될텐에 이 문제에 대한 보완책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더우기 산자락에는 지난 십 여년간 동네주민들이 정성껏 가꾼 텃밭이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수령이 오래되는 나무들도 있는데 기껏 도로를 넓힌다고 텃밭과 나무를 뭉게버리시렵니까?
또한 도로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들었는지도 궁금합니다.
아마쪼록 이 문제에 대해 성의있는 답변 부탁드립니다
추신 :
지난번 문의에 대한 답변에 미흡한 점이 있습니다.
도로확장 이유를 민원제기때문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고 해서 산자락을 파헤칠 수 있습니까?
또한 지난 2003년 12월 도시계획(도로) 입안을 위한 공람.공고를 거쳐 2004년 2월 연수구 도시계획 위원회에 상정하여 2004년 4월 일부 구간의 도로폭이 확장(L≒100m, B=8⇒10m)결정되었다고 하셨는데, 이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 아니라 위원회의 의견을 반영한 것에 불과합니다. 도시계획위원회에 누가 참여하였으며, 누가 확장결정을 내렸는지 분명히 밝혀주십시오.
현장에 나와보시면 아시겠지만 도로폭을 2m만 확장한다고 하더라도, 산자락 주변 텃밭은 물론 나무의 훼손이 불가피한데 과연 현장을 나와보고 그런 결정을 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일방적으로 통고만 하지 말고 어떤 경우로 산자락을 허물고 도로확장을 하게 된 것인지 경유를 밝히고, 정 도로확장이 필요하다면 산자락을 허물지 않고 넓힐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