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밤 태풍 메기가 북상 중이라죠...
피해가 없어야 될텐데 걱정이네여..
오늘 쟁일 비가 오락 가락
맴을 뒤숭숭 하게 하네여..
친구와 함께 한잔 포구 이제 들와서
님들 올린 글 읽으면서..맘 달래구 있쪄요..
누가 그러더만 비오는 날은 두발 두팔만 달렸으면
어떤넘이 불러도 무조건 달려 간다 하더니만
오늘 지~ 맴이 그랬답니다...
비가 이 아줌씨 맴을 흔들어 놓네여...
올때 없는 전화가 괜시리 기다려 지구 그랬네여..
님들 비오는 날에 제게 전화 해 주실분 없나여??
폰 하시면 맥주는 책임질꺼인디...미치것네여..맴이 알싸한거이..
에고고 정신 차려야제..
사십이 넘은 아줌씨가 이케 감성에 젖어 헤매이니..
그집 살림살이 짐작 간다 생각 하셨쪄??
걱정 마셔여..비록 비오는 날은 창밖에 내리는 비 바라 봄시렁
감성에 젖어 암것도 못하구 있지만 쨍쨍한 맑은날은
울집 반짝 반짝 이랍니다...
에구 술 오르네여..
천정이 뱅글 뱅글 맥주 두잔에 요케 되었네여..
잠도 실실 와여..얼릉 자야것네...
울님들 코~ 잘게여...
울님들도 늦게 까정 있지말구 얼릉들 주무세여...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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