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3동 동사무소 방문후 느낀점(불친절&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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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연수주민
- 작성일
- 2004년 7월 22일
- 조회수
- 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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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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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살던 동사무소에 갔을때 느낀점은,
공무원 사회가 변하고 있구나하는 점이었습니다.
한창 친절한 공무원을 표방하며 변화를 꾀했던 시기부터해서
많은 공무원분들의 자세가 많이 부드러워지고,
표정관리도 잘 되어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허나, 연수3동 동사무소에 전입을 하면서
그런 이미지들이 많이 바뀌었고, 한명의 이미지가
동사무소 전체의 이미지로 비춰지기까지 할뻔하더군요.
전입신고를 받으시는 여직원분,
보기에도 꽤 그 자리를 오랫동안 지켜온 분 같습니다.
물론 본인한테는 전입신고양식 작성하는 거 일도 아니실테고,
헷갈려하는 주민보면 답답하시겠죠.
하지만, 입장바꿔 생각하신다면,
당신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 당신이 부딪히신다면,
당신은 어떤 서비스를 받길 원하십니까?
그것도 모르냐는 말이 입밖으로는 나오지 않아도
얼굴에 쓰여지는 그런 서비스를 받으시면
당신은 기분이 어떨까요?
서비스직종은 친절이 생명입니다.
고객이 어떤 식으로든 불쾌감을 느꼈다면, 그건 변명의 여지없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당사자에게 절대 잘못이 있다는 거죠.
어쩌다 한번 쓰게 되는 그런 전입신고같은 양식지들은
일반인들에겐 단어들도 이해가 잘 안가고, 작성도 그리 수월치 않습니다. 그런 주민들이 물어올땐 좀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죠.
그리고, 손님이라면 손님인데, 들으라는 식으로 한숨 푹쉬고....
운이 좋았는지 어찌해서 다른 직원분한테 같은 일처리를 받을 일이 있었는데,그분은 결코 그렇지 않대요.
성함을 제대로 못봐서 못 올리겠네요.남자직원분이었는데..죄송합니다.
또 옆에서 주민등록등본처리해 주시는 아저씨도 상당히 자상하게 안내해주시고.
암튼 세상의 변화에 발맞춰 제발 한발 늦는 곳이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다른 많은 친절한 공무원들의 이미지 실추를 막기 위해서라도,
그 여직원분 본인의 변화도 필요할테고,
동사무소 소장님께서도 의식전환을 시켜주세요.
이는 연수3동 동민들이 3동 동사무소를 들어왔다 나가면서
늘 웃는 얼굴로 돌아가게 해 주세요.
그날 심히 상한 기분 많이 누르며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