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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골수백혈병 정찬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 작성자
    청학녀
    작성일
    2004년 6월 4일
    조회수
    3570
  • 첨부파일
“마른 엄마위해 요리사 될래요”
급성골수백혈병 정찬이에게 사랑의 손길을…

15살 정찬이는 까까머리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항암치료로 인해 머리가 다 빠졌다. 게다가 입안의 염증으로 얼굴이 부어버려 사진 속의 정찬이를 알아볼 수 없었다.

부원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정찬이는 불과 두 달 전 만해도 같은 또래 여느 아이처럼 활발하고 건강하며 공부도 잘해서 상도 많이 받았다. 그 좁은 병상에서 주사호스에 오도가도 못하기 전까지는….
지난 3월초 코피가 나오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24일 저녁 카톨릭대학교 성모자애병원 응급실로 실려와 ‘급성골수성백혈병’ 판정을 받았다. 이미 병이 많이 진행돼 항암치료를 받아야하는 위독한 상황에 빠졌다.

하지만 몇 년 전 부모님의 이혼 후 정찬이 가족은 반지하 월세방에 살며 어머니는 새벽에 동대문시장까지 나가 밤새 일하고, 형은 홀로 구미공장에 어렵게 일하는 상황이라 선뜻 치료를 받을 수 없었다.
겨우 첫 항암치료를 받았을 때 정찬이는 책도 읽고 웃기도 했으나 요즘은 주사가 너무 아파 아무 것도 못하고 아픔을 잊기 위해 오지도 않는 잠만 애써 청한단다.

그렇게 아파도 잘 울지도 못한다. 힘들게 사시는 엄마가 속상해 할까봐….
정찬이의 꿈은 요리사다. 너무 말라버린 엄마를 살찌우려고 요리사가 되겠단다. 그래서 이렇게 아프기 전 까지는 아침에 힘들게 돌아오시는 어머니를 위해 혼자 밥도 하고 반찬도 만들었다.
어머니는 이런 정찬이에게 “학원도 보내주지 못하고 잘 먹이지도 못한 것이 미안해서 공부하라는 말조차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정찬이는 공부도 잘하고 구김살 없이 학교생활을 해왔다.

담당의사인 성모자애병원 정대철 주치의는 “정찬이가 잘 견디고 있다”고 칭찬하면서 “정찬이는 골수 이식을 해야 살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주치의는 정찬이가 골수검사를 받을 수 있을 만큼의 몸이 되길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정찬이는 얼마전 형이 다녀간 후로 죽도 잘 먹지 않는다. 형이 또 보고 싶은 것이다. 형은 정찬이를 위해 군입대를 미루고 일하면서 방위산업체를 알아보고 있다.
골수 검사 후 형의 골수가 정찬이와 맞더라도 수천만원이 넘는 치료비에 정찬이 어머니는 막막하기만 하다. 그동안 성모자애병원 내의 사회복지재단 및 부원중학교 학우들과 선생님들의 도움으로 치료비를 지불 해왔으나 부족한 실정이어서 앞으로가 더 큰 걱정이다.

힘들어도 꿋꿋하게 살아온 정찬이 가족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으면 한다.
<정찬이를 위해 도움을 주실 분들은 계좌번호 031-047416-02-018(기업은행·박정옥)으로 사랑을 나눠주시기 바랍니다>

시민저널 사회면 2004년. 6월 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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