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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번버스의 승차거부건

  • 작성자
    분해요
    작성일
    2004년 6월 10일
    조회수
    3306
  • 첨부파일
구정에 바란다 게시판에도 올렸지만 자유마당에도 올립니다.

오늘 황당하고 기분 나쁜 일을 당했습니다.
신포시장 앞에서 46번 버스를 탔습니다.

4개월 된 고양이를 단단한 이동장에 넣고 탔습니다.
탈때는 버스 기사 양반 아무말 안터군요.
원래는 105번을 타고 다녔지만 고양이가 울지도 몰라서
좀 시끌시끌한 일반 시내버스 46번을 탔습니다.

그 버스에 가득 찬 승객들도 아무말 않고
뒤쪽에 있는 사람들은 고양이가 탔는지 조차 몰랐습니다.
이동장을 바닥에 내려놨으니까요. 플라스틱 이동장입니다.
우는 소리도 아주 작게 들렸습니다.
것도 버스가 서있을때 들렸을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송도고 좀 못미쳐서 고양이 우는 소리를 기사가 들었는지 다짜고짜 소리를 지르며

"누가 고양이 데리고 탔어?"
그러더니 문을 열더군요
"내려~!!! 고양이 데리고 탄사람 내려"
"안내려?"
나~~참 망신을 주더군요
어쩔 수 없이 내렸습니다.
욕이라도 해줘야하는건데 ~

그 버스 기사 이름은 모르지만
6월 10일 저녁 5시 55분경 신포시장에서 탔습니다.

46번 버스넘버는 6287 입니다.

벌금 20만원인걸루 압니다.
그 버스회사에 벌금 물게 해주세요.

그 뒤로 105번 버스를 탔습니다.
무사히 집까지 왔지요. 46번 버스탄게 후회되더라구요. 왕 불친절..

전 명예회손 당했고 잘못한것도 없습니다.
맨 뒤로 안간것이 잘못이라면 잘못일까요...

그때 같이 계신분이 이 글 본다면 리플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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