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를 사랑하는 구민입니다.
오늘 우연히 문화공원에서 테니스장 증설에 관한 설명회를 들었는데,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지도 않고 1억이라는 예산을 받아 테니스장 증설을 한다니, 처음으로 연수구청에 실망했습니다.
연수구에 사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했었는데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문화공원은 연수구민이 가장 아끼고 많이 이용하는 녹지공간입니다.
연수구 제 1의 공원인 문화공원내에 소수의 여가생활 공간인 테니스장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편하고 의아하게 생각해왔는데, 증설이라니요
말도 안되고 절대 그런일은 없어야 합니다.

진정으로 구민을 위한 체육시설이 필요하다면, 대다수의 구민이 선호하는 배드민턴장이나, 인라인스케이트나 자전거전용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상동이나 일산처럼 조성되면 좋겠습니다.

물론 꽉막히고 관리하기도 힘든 테니스장 이전은 당연하구요.
연수구에는 체육공원이라는 테마공원이 있으므로 그곳으로의 이전이 가장 좋겠으나, 혹 여건이 안된다면 이마트옆 트럭주차장 일부에 설치하는 것을 권합니다.

정말 증설하시겠다면, 연수구민 전체의 동의를 구해야 할 것입니다.
연수구를 사랑하는 많은 구민들의 산소와 같은 공간을 부디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구민을 위한 행정 늘 염원하고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