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도된 인천일보의 ''구의원과 비서실장의 기사''를 읽으며 구민의 한사람으로 착착한 마음을 숨길 수 없어 몇자 적습니다.
우리는 매번 선거를 치루며 수많은 후보자들을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곤 합니다. 이유는 후보로 선거에 출마해서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을때와 당선이 되고 난후의 모습이 너무도 다르고 혼신의 힘을 다해 유권자들을 위해 봉사하겠다고 무수히 주장하던 그분들이 당선이 되고나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구청장 비서실장과는 일면식도 없고 이름자도 잘 모르지만 그동안 구민들을 위해 여러가지 일들을 열심히 해왔던 공무원으로 전해들은 바 있고, 구청장이 구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기 위해 그만한 자질과 역량을 갗춘 분으로 믿고 임명하였을 것인데 그런 사람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구의원을 무시하고 비하성 발언을 했을 거라고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또한 설령 그렇게 했다고 하더라도 진행중인 의회를 무기력화 하면서까지 구의원들의 체면을 지켜야 하는 것인지...
구의원의 역할이 무었인지 다시한번 묻고 싶습니다.
진정 구민들을 위해 봉사하고 자신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지,진실된 마음으로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살고 있는지를 말입니다.물론 비서실장도 아무리 답답하고 화가 났더라도 조금은 더 신중하게 대처했어야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지나지 않은 선거때가 생각이 납니다.
이번기사를 읽으며 저도 반성을 해봅니다.후보자의 자질이나 능력보다는 어느당인지를 놓고 후보를 골랐던 저자신이 부끄럽고 한심스럽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없이 던지는 한표 한표 때문에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우리를 얼마나 힘들게 하는지 겪고 있으면서도 신중하지 못한 또한표를 행사하곤 합니다.
다음부터는 보다 신중한 권리행사를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