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이번에 새로이 사)지체장애인협회연수구지회 지회장을 맡은 정 인식입니다.
연수구에는 9천여 명의 등록 장애인이 있고 그 중 연수2.3동과 선학동에는 근로능력이 없는 중증장애인들이 밀집하여 거주 하고 있습니다.
아무런 소득이 없이 정부보조금만으로 생활하고 있는 그들에게 관리비, 공공요금 등을 제외하면 기본적인 의.식.주 생활도 이어나가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 좀 더 나은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나의 가난을 절대로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장애인 부모를 둔 자녀들의 현실은 학용품조차도 제대로 챙겨가지 못해 친구들의 눈치를 보며 슬픈 수업을 하고 있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월 2~3만원대의 학용품비를 마련하지 못해 자라나는 나의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받고 아파한다면 그 아이가 자라서 이 사회의 역군이 되길 어떻게 바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지회장으로 임명을 받으면서 제일 먼저 떠오르는 계획이 우리의 아이들에게 작은 정성이지만 학용품비를 지원하여 조금이나마 희망을 가지고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느끼면서 훌륭한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 주는 것이었습니다.
“1인 1계좌 갖기-100계좌 운동”을 통하여 아이들에게 직접후원을 하는 방법입니다.
지역사회 주민 여러분과 사회 단체의 여러분 그리고 구청을 비롯한 관공서 여러분들이 참여하여 주신다면 100건이 아니라 200건 1,000건도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우리가 우리의 작은 정성을 어린아이들의 미래에 투자한다고 생각하시고 아이들의 멋진 산타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연락처 : 816-4393.4
2007. 1. 26
사)인천지체장애인협회 연수구지회 지회장 정 인 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