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천 연수구에 LPG 충전소가 한 곳도 없어 LPG차량 운전자들이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인천시와 연수구 차원의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지방자치 선거 때 LPG 차량 충전소 설치가 남무교 구청장의 공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슨 이유에선지 지지부진 하다. 늑장 행정이라는 지적이 이는 것은 당연하다.
2. 2007년 2월 말 현재 인천 연수구에 등록된 총 차량 대수는 86,705대이다. 이 중 LPG차량은 10,917대로 총 차량 대수의 12.6%를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연수구에는 LPG차량 충전소가 단 한 곳도 없다. 따라서 연수구 LPG차량 운전자들은 다른 구에서 연료를 충전하는 등 커다란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LPG 차량 소유자들의 대부분이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 등이어서 그 불편은 더욱 클 수밖에 없다.
3. 2007년 현재 인천시에 등록된 총 차량 등록 대수는 827,759대이다. 그 중 LPG차량은 112,218대로 13.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인천에 설치된 LPG 차량 충전소는 서구 15곳, 부평 10곳, 남동 8곳, 남구 5곳, 계양구 4곳, 중구 2곳, 동구 1곳 등 총 45곳이다. 그러나 인천에 등록된 LPG차량의 약 10%를 보유하고 있는 연수구에는 LPG차량 충전소가 단 한 곳도 없는 것이다.
4. 우리는 인천 연수구에 LPG 차량 충전소가 설치되지 않는 것을 이해 할 수 없다.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법으로 LPG차량의 소유를 허가 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와 연수구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소수자를 보호하지 않는 나쁜 행정의 전형이다. LPG 차량 충전소조차 세우지 못하는 인천시와 연수구의 행정에서 복지행정을 기대한다는 것은 요원하다.
5. 우리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LPG 차량 충전소에 대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기를 바란다. 인천연대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우리 사회의 소수자를 보호하는 행정을 펼치기를 기대한다. 인천연대는 인천시와 연수구가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LPG 차량 운전자들과 연대해 차량행진 및 경적 시위 등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지부장 송 인 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