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지난 2월에는 가스누출사고와 관련하여 각계각층에서 대책마련을 위해 골몰하던 때에 인천시의회가 구성한 ‘인천LNG생산기지 가스누출사고 관련 특별위원회’의 위원장과 일부위원들이 집단으로 몽골외유를 다녀와 물의를 일으켰다. 또한 3월 5일에는 ‘인천 LNG생산기지 안전대책협의회’에 참가했던 일부 위원들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회의비 명목으로 30만원이 든 돈 봉투를 받아 뇌물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다.
3. 지난 2월초 인천 LNG생산기지 가스누출사고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자 연수구의회는 긴급 항의방문을 하고 임시회에서 특위까지 구성하며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연수구의회 특위가 본격적으로 활동도 하기 전에 한국가스공사 관계자로부터 향응을 접대 받은 것은 특위의 공신력에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향응을 접대 받고도 발뺌을 했던 것은 더욱 문제이다.
4. 인천 LNG생산기지 가스누출사고와 관련하여 3개의 대책협의회가 구성되었다. 하지만 하나같이 제대로 된 활동도 하지 않으면서 곳곳에서 물의만 일으키고 있다. 가스누출사고가 인천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것에 공감한다면 결코 나올 수 없는 행동들이다. 과연 현재 구성된 3개의 대책협의회 중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의문이다.
5. 이번 연수구의회의 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간사가 가스공사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은 특위에 큰 오점을 남긴 것이다. 또한 이번 향응 사건은 특위 위원장과 간사가 연수구민의 안전을 책임질 자질이 부족하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사건이다. 따라서 인천연대 연수지부는 현재 ‘연수구의회LNG기지안전성확보를위한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곽종배 의원과 간사를 맡고 있는 황용운 의원이 위원장과 간사 직에서 즉각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 또한 한국가스공사도 인천시민의 안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위해 고심해야지 돈 봉투와 향응접대 등으로 이 문제를 무마하려해서는 안될 것이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연수지부
(지부장 송인철)
* 이 자료는 인천연대 홈페이지(www.ispp.or.kr)에서 원문으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