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6개월이 되면서 부터
많이 사다 놓은 분유 임페리얼 엑스오 2단계에서
3단계로 바꿔야 할것 같아서 어제 오후에 슈퍼를 찾았다..이렇게 사람 기분 나쁠걸 전혀 예상치 못하고...
분유를 '교환하러'
그런데..
아무생각없이 물건을 덥석 3단계 가져와서 이걸로
교환 해갈께요...했는데
물건을 바꾼다고 사전에 계산대에서 얘기를 안하고
갔다는 이유로........
(예를 들어 2개를 가져왔는지 3개를 가져왔는지 모른다는거다...물론 이해는 하지만....물건 없어진걸 확인해도 되는건데.......속된말로 도둑년 취급을 당한것 같았다)
3단계를 교환해간다는 얘기를 못들었는지
계산대 아줌마는 그걸 계산해버리고서는
2단계는 영수증 가져오면 환불해준다고..
난 물건을 교환하러 왔는데..어찌어찌하다 실랑이가
벌어지고.....이미 계산된 카드 전표는 취소가 안되고..
그리고....오늘 퇴근후...슈퍼에 가서
그때 2단계를 샀던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야만
교환이 아닌 환불을 했는데
어제 상황을 얘기하다가...
갑자기 남자 점원이 끼어들면서
그냥 대충대충 귀찮다는 듯이....
'이런건 나한테 맡기지 왜 혼자 끙끙 대냐'며
계산대 아줌마를 나무란다...
어찌어찌 어제 계산했던 전표는 취소하고..
기분땜에 2단계는 환불하는걸로 처리하고
뒤돌아서서 나오는데...
남자 점원 하는말...
'담부터는 환불 해주지말라구'..
내참~~~
내가 환불하러 갔냐구요.....교환하러 갔지...
그리고...물건을 여기 지하 슈퍼에서 분명히 샀구.
포장이 뜯긴것도아닌데 왜? 환불, 교환이 안됩니까?
아쩌씨~~~에~~~~
우성아파트 살면서...상가 슈퍼를 이용하는건
당연한데.....이렇게 불친절해서 어디 가겠습니까?..
앞으로도 슈퍼를 갈때마다
이렇게 불친절한 대접을 받아야하는건지
슈퍼를 계속 가야할지 말아야할지 참 고민스럽네요....
우성상가 지하 슈퍼 아줌마,아저씨~~
같은 동네 살면서...서로 굴 붉히지 말고..
고객을 위한 입장에서 조금만 친절하게 해줬으면
좋겠는데......제가 너무 큰 욕심을 바라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