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 만불전...
휴식처 청량산을 애용하는 시민으로써..
지금 현재 그곳에 위치해 청량산 지킴이를 하고 있는
흥륜사에 대한 신문기사를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왜 흥륜사에 납골당인 만불전 허가에 대해서 말이 많은지..
과연 정말 청아한 청량산에 어울리지 않는다고만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개개인의 욕심 때문인지
그것을 먼저 물어보고 싶군요..
단지 죽은 영혼을 모신다는 이유하나로
혐오감이 가느니.. 신성하지 못하느니..
아마 지금 글을 읽고 있고 쓰고 있으시는 모든 분들 모두
시간이 지나 자신의 운명이 다하면 땅속이든 강이든
아님 납골당에 본인이 자리를 찾지 하고 있을 겁니다.
왜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십니까..
단지 납골당으로 쓰기 위해서 만드는 걸까요?
인천일보에서 기사를 읽었습니다.
납골당의 의미를 벗어나서 종교단체에서 그 종교를 알리기 위한
다른 뜻이 배제되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그럼 국제도시 인천에 문화적 유산이 하나 더 추가시킨 샘이지 않을 까요?
제발 자신들의 욕심에 의해서 설립자의 목적을 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설령 그런 뜻으로 지어지는 건물이라고 하여도 사찰 앞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는
유흥가들 보다 청량산을 흉하게 만들지는 않습니다.
그저 흥륜사에 있는 모든 법당 건물중 하나라고 생각하면
정답은 쉬울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그곳이 우리 등산객들과 인천시민의 휴식처가
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그곳은 우리가 혐오해야하는 곳이 아니라..
조금더 가까이 다가가야하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참 씁쓸하군요.. 왜 지금 현실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인천시의 재산을 만들고 있는데 그것을 막다니요..
그건 어쩌면 우리 인간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한번쯤 다시 생각하면 만불전이라는 납골당은 우리에게
혐오감이 드는 건물이 아닐꺼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