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바라밀에서 7바라밀로
구산 스님은 불자들에게 새로운 수행법을 제시, ‘7바라밀’을 요일에 따라 실천할 것을 간곡히 당부하셨다.
“사람마다 나름대로 나란 멋에 살건만 이 몸은 언젠가 한 줌 재가 아니리. 묻노라 주인공아, 어느 것이 참나련고.”
이렇게 전제한 구산 스님은 ‘7바라밀’을 다음과 같이 실천하라 이르셨다.
월요일은 베푸는 날 보시바라밀, 화요일은 올바른 날 지계바라밀, 수요일은 참는 날 인욕바라밀, 목요일은 힘쓰는 날 정진바라밀, 금요일은 안정의 날 선정바라밀, 토요일은 슬기의 날 지혜바라밀, 일요일은 봉사의 날 만행(萬行)바라밀.
원래 불교의 가르침 속에 있던 육바라밀에 한 가지를 더하여 일요일에는 반드시 자비행을 실천하고 봉사하는 ‘만행의 날’로 지키라는 당부였으니 7일 단위의 현대생활인들에게 딱 들어맞는 새로운 수행법이었다.
월화수목금토일, 7일동안 내내 7가지 바라밀을 실천하는 불자가 된다면 바로 그것이 이 세상을 불국정토로 만드는 길이라고 강조하고 당부하셨던 구산 스님.
이제와 생각해 보면 당신께선 과연 먼 훗날을 미리 내다보신 혜안을 지니신 큰 스님이셨으니, 참으로 그립고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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