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인천지체장애인협회연수구지회(지회장 정 인식)에서는 2024년06월04일(화요일)
제 15회 중증장애인 야외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적으로 고립된 중증장애인들의 야외체험을 지원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에 동참시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사회 공동체 유대감 형성을 목적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연수구청의 후원으로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중증장애인 20여명 및 경증장애인, 보호자를 포함하여 80명이 휠체어리프트 버스 3대, 연수구지체장애인협회리프트차량 1대로 충남 예산 예당호출렁다리로 체험을 다녀왔다.
전국에 많은 출렁다리가 있지만 휠체어가 진입할 수 있는 곳은 많지 않다.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을 모시고 들어갈 식당이 없어 현지답사를 두 번이나 다녀오면서도 휴게소에서 식사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휠체어가 20여대가 들어가면서 80여명이 한번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없었다. 식당이 있어도 턱이 높아 휠체어 장애인들은 들어갈 수가 없었다. 무장애관광지라 하여도 막상 가보면 장애인화장실이 부족하거나 턱이 많거나 경사로의 경사가 심해 장애인들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는 장소가 한정적이었다.
그래서 증장애인야외체험 지원사업을 할 때마다 장소선정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랜만의 외출에 처음 방문해보는 관광지에서 멋진경치를 바라보며 행복해하는 장애인 여러분을 보면 좀 더 좋은 장소 좀 더 편안한 장소를 찾아 열심히 현지답사를 하고 다니게 된다.
전동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한 장애인은 “60세가 넘도록 휠체어를 타면서 출렁다리를 처음 와 본다. 휠체어를 타고 출렁다리를 건널 수 있을 거라고 생각도 못했다. 조금 흔들거려서 무섭기도 하였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출렁다리를 건너왔다. 너무 기억에 남는 야외체험이 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꼭 장애인만을 위해서가 아니다. 걸음이 힘든 어르신, 유모차를 가지고 방문하는 부모들에게 작은 턱 하나만 사라져도 많은 이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