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처음 ‘모과청 나눠드리기 사업’을 추진하여 지역주민과 경로당 노인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이번 행사는 지난달 말 동춘3동 주민센터 주변의 모과나무 10여 그루에서 수확기에 접어든 모과 약 50Kg을 수확하여 주민자치위원 10여명이 직접 참여해 함께 저밀기와 다듬기를 하고, 설탕과 꿀 등을 섞어 켜기를 한 후 열흘 동안 숙성시켜 만든 것이다.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든 ‘모과청’을 노인들의 감기예방 등 건강관리와 모과차 한잔으로 담소를 즐기며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도록 관내 아파트단지 내 경로당 5곳을 직접 방문하여 각각 9Kg씩 총 45Kg을 전달했다.
특히 올해 모과 수확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나 보다 많은 ‘모과청’을 만들어 경로당에 전달할 수 있었으며 현재 구 특수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심속 유실수 심기사업’과 연계해 그동안 행인들의 무분별한 모과 따기로부터 방치된 유실수를 보호하는 등 1석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였다.
동춘3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지역의 어르신들께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를 함께 나눌 수 있는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지난해 심은 매화나무의 매실수확이 적어 매실차를 만들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매년 ‘모과청 나눠드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자료제공 : 동춘3동 주민센터 ☎ 810-7609 ]
[ 사진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