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에서 관리·지원하는 연수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센터장 강은진, 이하 연수구 센터)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연수구 청학동에 위치한 하랑동산 체험관에서 ‘불량(VR)식품 탐정!’ 교육을 진행했다.
‘불량(VR)식품 탐정’ 교육은 지역에 등록된 지역아동센터 소속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에서 추진한 용역사업으로 개발된 ‘불량식품 선별 가상현실체험(VR)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다.
기존에 시행된 프로그램에 비해 2023년에는 ‘식품 등이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2024년 1월부터 본격 시행 예정인 소비기한 표시제를 프로그램 내 반영하고, 튜토리얼 진행방식을 통해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교육 내용은 ▲불량식품의 정의 및 예시 ▲불량식품 확인하는 방법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마크 알아보기 등이며 PPT 교육을 받은 후 참여자들이 한 명씩 VR헤드셋을 착용하고 직접 컨트롤러를 통해 손동작 움직임을 감지해 가상 현실 세계에서 교육을 이어간다.
또한, 가상공간의 교육자가 불량식품과 안전한 식품의 구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어린이들이 흔히 접하는 편의점이라는 가상 공간에서 안전식품과 불량식품을 직접 선택하는 게임 형식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에 진행된 교육은 어린이들의 흥미 유발을 극대화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어린이가 VR 체험 교육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솔 교사는 “불량식품에 대해 배우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VR을 직접 체험할 기회가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참여 아동들도 진짜로 가상현실이 아닌 실제 같아서 다 만져질 것 같다며 너무 재미있어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만족도와 인기가 높았다.
연수구 어린이 급식관리지원센터 관계자는 “같은 내용의 교육이더라도 어떠한 형태로 교육하느냐에 따라 효과는 크게 차이가 난다.”라며, “어린이들에게 실제 체험과 가장 가까운 가상현실체험으로 영양교육을 실시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었으며, 연수구센터는 어린이들의 영양·위생교육에 VR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