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회 연수금요예술무대로 진행되는 마당극〈순풍에 돛달고〉는 우리 민족의 아픔인 분단과 이산가족의 아픔, 분단의 설움을 소재로 하여 통일에 대한 염원을 그린 작품으로 마당극 전문공연단체인 큰들문화예술센터(대표 전민규)에서 공연을 맡았다.
큰들문화예술센터는 경남 진주에 소재하고 있는 공연단체로서 30여명이 넘는 단원들이 마당극 공연 뿐 아니라 지역축제, 기획공연, 전통문화예술교육활동 등 문화예술전반에 걸친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는 종합문화예술단체이며, 이들의 마당극은 서민들의 삶, 소외받는 사람들의 삶, 민족문제, 환경, 여성, 노인문제 등 우리사회 전반의 이야기를 소재로 통속성에 기반을 둔 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서민적인 표현양식이 특징이다.
이날 공연될 마당극〈순풍에 돛달고〉에서는 뱃노래를 비롯해 출연자들이 직접 부르는 구성진 노랫소리와, 공연의 시작과 끝을 열고 닫는 흥겨운 풍물장단이 보는 이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고, 절묘하게 당기고 풀어주는 탄력적인 호흡의 대사와 풍성한 의상, 소품은 공연의 감칠맛을 선사하게 되며, 60년 전에 헤어진 두만이와 복순이라는 두 이산가족의 애절한 사연을 풍자와 해학, 웃음과 감동이라는 코드로 표현한 마당극 〈순풍에 돛달고〉는 관객들과 함께 손뼉치고 웃음 나누는 큰 재미와 감동을 전달하게 될 것이다.
구 관계자는 “문화도시를 표방한 연수구는 금요예술무대를 통한 다양한 공연행사를 마련해 구민들의 정서함양과 가족 및 세대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지역복지시설의 어른들을 초청하여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히,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마련된 이번 마당극〈순풍에 돛달고〉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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