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송도동의 한 신축 아파트 현장에서 발행한 혹파리 피해와 관련해 빠른 하자처리와 추가대책을 위해 입주민과 건설사, 관리주체 등이 참여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지난 26일 오전 11시 아파트 현장사무실에서 시공사인 H건설, 입주예정자협의회, 관리사무소 책임자 등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원인파악과 하자처리 등을 촉구했다.
초기 위탁관리업체를 통한 피해 아파트 가구류 방역에도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연수구가 입주아파트 전체 방역과 함께 시공사의 신속한 정밀조사 등을 요청했다.
이번 혹파리 피해는 지난달부터 송도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목조가구류와 문틀 등에 발견됐으며 현재 오피스텔을 포함해 일대 600여 가구에서 피해를 접수한 상태다.
연수구는 민원에 대한 하자보수 방식은 시공사와 입주자 간 협의사항이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중재와 함께 하절기 방역 대책과 맞물려 지역 전체 방역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입장이다.
입주예정자협의회도 이날 현장간담회에서 구체적 방지책 마련과 함께 전체 세대 방역을 통한 혹파리 우선 제거, 가구교체 등 신속한 하자처리를 시공사에 공식 요구했다.
시공사는 현재 피해가구 우선 방역과 함께 구체적인 피해 원인을 파악 중으로 입주예정자동호회 카페 등에서 빠르게 확산하면서 동호회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시공사 측은 지속적인 하자 접수와 1~2차 방역에도 입주아파트 단지 내 혹파리가 계속 발생될 경우 원인을 파악해 붙박이장, 화장대 등 가구류의 교체를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연수구는 지난달 송도 신축아파트 혹파리 민원 발생 접수와 함께 매주 현장상황 점검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벌여 왔으며 시공사 등에 잇따라 전체 방역과 신속한 하자처리 요구 공문 등을 발송한 바 있다.
지난 17일에는 시공사, 위탁관리업체 등과의 개별 면담을 통해 빠른 하자처리 접수와 해당 가구에 대한 우선방역, 정밀조사를 통한 방지책 마련 등을 요청해 왔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피해지역에 대한 자체 방역뿐 아니라 입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시공사 등과 적극적인 현장소통을 이어가겠다.”라며 “이달부터 연수구 전 지역을 대상으로 친환경 초미립자(ULV) 분무소독 방식으로 인천 최초로 전문방역업체와 계약해 주야간 방역을 실시하는 등 방역정책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