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이달부터 10월까지 인터넷 및 SNS에 익숙한 MZ세대 청소년을 대상으로 의약품안전사용교육을 적극 시행한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10대 마약사범은 2018년 143명에서 2022년 481명으로 약 3.4배 증가한 것으로 알려지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서울 강남구 학원가에서 고등학생들에게 정체를 속인 채 마약이 함유된 음료를 마시게 하는 사건과 인천 고등학생 3명이 오피스텔을 임대하여 대량의 마약을 유통하다가 적발되는 충격적인 사건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연수구보건소는 올해 연수구약사회와 협업해 어린이·청소년 대상 마약류 및 의약품 안전사용 교육을 30회 이상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대상 눈높이에 맞춘 주제별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올바른 의약품 사용법 ▲약물 오남용의 정의와 오남용하기 쉬운 약물 ▲청소년의 건강 ▲약물이상반응 대처법 등을 다룰 계획이다.
이 밖에도 식약처에서 제작한 교육자료와 홍보영상 등을 희망기관에 배포하고 지역행사 등 다중집합장소 및 시설에 현수막, 전광판 등을 활용해 연중으로 의약품 안전사용 홍보 캠페인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수 보건소장은 “올바른 의약품 안전사용교육을 통해 주민들이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방법 및 폐기방법을 숙지해, 약의 올바른 복용으로 약물 부작용 및 오남용 피해가 최소화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