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에서 운영 중인 ‘연수마을 나눔 냉장고’는 개인이나 단체·기관 등에서 자발적으로 후원한 식품을 취약계층과 나누는 공유 냉장고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옥련2동을 시작으로 선학동, 연수1·2동, 송도1동까지 모두 5곳의 행정복지센터에 설치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김치, 야채, 과일, 잡곡 등 필요한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 방법은 나눔 냉장고 이용대상자로 지정된 가정에서 매달 1~2회 해당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냉장고에서 먹거리를 찾아가는 방식이다.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각 동 협의체 위원들이 후원처 모집, 식료품 정리, 물품 배분 등의 역할을 하며 지역 주민들이 서로 돕고 돌보는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나눔 냉장고는 지난해 46개 업체 및 개인 등으로부터 3천5백만 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지원받아 연계함으로써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지역 내 식료품 기부 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냉장고 이용자를 대상으로 복지상담 및 사례관리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먹거리 나눔뿐 아니라, 복지사각지대 지원 매개체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연수구 관계자는 “‘연수마을 나눔 냉장고’는 지역 내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전파하고, 접근성 향상을 통해 기부자의 편의성 및 수혜자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라며, “앞으로도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