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 조성을 위한 청사 내 음식물류폐기물 제로화 사업의 일환으로 구청 공무원을 대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구청 직원이 구내식당 식사 시 음식물을 남기지 않은 사진을 10회 촬영해 제공하면 식당을 운영하는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가 식권 2장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도전 프로그램이다.
폐기물 감량을 위한 공공부문 역할 강화뿐 아니라 청사 내 음식물류 발생을 줄이고 식량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최소화를 위해 구와 자활센터가 자발적 협약을 거쳐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연수구는 2월부터 12월까지 인천연수지역자활센터와 함께 각종 홍보 수단을 동원해 주 1회씩 모두 40회에 걸쳐 음식물 남기지 않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분기별로도 구청 직원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분리배출 관련 퀴즈와 뽑기 등을 통해 커피 쿠폰, 친환경 상품 등을 나누어 주는 홍보 이벤트를 추진한다.
특히 연수구는 올 한해를 음식물류폐기물 없는 청사 만들기 추진 원년으로 정하고 친환경 자원순환청사 조성을 위한 자체 우수부서 평가 등 다양한 제도들을 시행한다.
먼저 구청 내 1회용품 비치 여부와 재활용 분리배출함 운영 등 8개 세부항목 자체점검과 함께 공직자들의 자발적인 자원 재활용 실천 유도와 구민 공감대 형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연수지역자활센터 협약을 통해 시범 운영해 온 친환경 다회용 컵 세척 사업도 올해부터는 구청 내 모든 부서에 전면적으로 적용해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
연수지역자활센터의 다회용 컵은 옥수수전분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컵으로 직원들과 내방객이 사용토록 하고 사용된 컵은 매일 수거해 세척과 함께 살균 과정을 거쳐 구청 내에 재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텀블러 세척기 설치와 함께 카페, 매점, 아름다운 가게 등 1회용품 제공‧판매를 줄이고 입주업체 협조를 얻어 안내문구 부착 등 다회용 컵 사용을 위한 홍보활동도 다각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또 연수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올바른 분리배출 교육과 함께 각 부서장을 책임공무원으로 지정해 공직자들의 우선 참여를 활성화하는 등 대대적인 인식개선을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이 밖에도 폐건전지·종이팩 교환창구 운영과 함께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인식개선에 대한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다양한 교육 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구청 공무원부터 구내식당 자율 배식 시 먹을 만큼만 담기를 통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를 실천하고 더 나아가 음식물류폐기물 없는 청사 만들기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친환경 자원순환 청사를 만들어가는데 공직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