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 송도 73호 일반광장(송도동 21-48번지)이 올해 산림청 생활밀착형 숲 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연수구가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2023년 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은 전국 40곳에 모두 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유일하게 대상지로 선정되어 산림청 국비 5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전체 4천540㎡ 규모의 일반광장인 송도 73호 광장 일대는 오는 11월까지 일반적인 다중이용시설에서 구민들을 위한 도심 속 녹색생활정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산림청의 ‘생활밀착형 숲 생활권역 실외정원 조성사업’은 생활권 주변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거주민들의 일상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생활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은 이를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서면평가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생활 속 녹색생활공간 확충, 정원 문화 및 정원정책 활성화 가능 지역 등을 평가 기준으로 전국적으로 대상지를 찾아왔다.
특히 송도 73호 광장은 주택단지와 상가단지를 연결하는 광장과 보행자도로를 활용한 정원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고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대상지가 평지인 데다 도로와 인접해 차량 진입이 수월하고 작업 여건도 양호한데다 수목 및 시설 상시 관리 등 사후 관리 조건도 뛰어난 지역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오는 4월부터 산하기관 국립세종수목원 주관으로 민간사업자를 선정해 주민설명회 등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설계와 녹지대 유지관리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연수구도 지역 내 어반가든 문화 확산을 위해 원예조경교실, 게릴라원예수업 등을 계획하고 실외정원 조성 시 이 일대를 정원 프로그램 명소로 키워 나간다는 입장이다.
연수구 관계자는 “도심지 내 접근성이 높은 곳에 정원을 조성해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연수구의 대표적인 힐링공간이자 명소로 꾸며 나가며 모두가 공감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더욱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