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20만 송도국제도시 주민들의 행정업무를 전담할 송도관리단 확장 이전과 함께 21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면서 ‘송도시대’를 열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송도동 미추홀타워 17층에 둥지를 튼 연수구 송도관리단으로 출근해 첫 업무를 시작하며 후보자시절 공약이기도 했던 송도동 현장행정업무 분리 약속을 실천했다.
이번 송도관리단 확장 이전은 송도지역의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남에 따라 도시관리기능 강화와 주민들의 현장행정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연수구는 이를 위해 지난 12일 송도관리단 확대 이전을 골자로 민선8기 구정운영 방향을 반영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송도동에 구청장 집무실을 포함한 송도관리단 사무실을 꾸렸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신설 이후 과장급(5급) 단장에 4개 팀으로 본청에 서 업무를 보던 송도관리단은 국장급(4급) 단장과 과장급(5급) 부단장에 6개 팀으로 조직을 구성해 송도행정시대를 열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은 일자리와 예산, 주민생활 밀접업무, 도시기반시설 업무 등의 우선 배치로 행정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송도관리단의 기능을 현장 중심형으로 확대 강화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송도관리단은 ▲행정지원팀, ▲송도기반팀, ▲송도주택팀, ▲송도공원팀, ▲송도환경팀, ▲송도위생팀 등 6개 팀으로 나누어 쓰레기 집하시설 관리, 광고물, 위생, 환경 등의 업무를 추가로 수행하게 된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날 송도관리단에서의 첫 업무로 관리단 직원 업무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직원들과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매주 2~3일씩 현장 업무를 볼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직원들은 구청장의 업무 개시를 축하하는 간단한 환영식과 함께 직원들이 구청장에게 바라는 사항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공식적인 첫 업무를 기념했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송도국제도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도시로 국제적으로 그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지구촌 미래도시”라며 “송도동의 현장행정업무를 맏게 된 송도관리단은 항상 주민들과 소통하며 달라진 현장행정 서비스와 함께 지속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