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지난해 보건의료 관리 실적을 인정받아 인천시 2021년 군·구 행정실적종합평가 ‘의료건강분야’에서 기초단체 1위를 차지하며 최우수 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의료건강분야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인천지역 10개 기초단체를 대상으로 ▲공공심야약국 운영 ▲응급의료관리 ▲기관장 관심도 등을 지표로 평가해 기초단체 별 순위를 결정했다.
구는 ▲공공심야약국 발굴 노력·홍보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율 ▲다수사상자 발생대비 재난훈련 참여횟수 ▲신속대응반 재난의료신속대응역량 강화 등의 세부지표에서 목표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9월부터는 매일 밤 22시부터 새벽 1시까지 전문약사의 복약지도와 의약품 구입이 가능한 공공심야약국(별온누리약국)을 지정 운영하며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아왔다.
또 설치의무기관 124곳을 포함해 모두 213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해 설치율 100%를 달성하고, 자체훈련을 포함해 다수 사상자 발생대비 재난 훈련 강화하는 등 응급의료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와 함께 모두 9차례의 공공보건의료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와 6차례의 지역보건의료계획 군·구 협업 등을 통해 시·군·구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기관장 관심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수구는 코로나19 의료지원 봉사 민간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제작해 수여하고, 봉사 의료진 칭찬릴레이 등을 통해 참여 확산과 의료인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서도 노력해 왔다.
또 코로나19 장기화와 확진·검사자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심신이 지친 대응 요원의 사기 진작과 직원 간 소통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소규모 팀별로 보건소장 멘토 ̇소통 한마당도 운영했다.
이번 의료건강분야 평가 1위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느 때보다 공공의료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같은 분야 2위의 연수구가 지역 내 열악한 공공의료 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며 일궈낸 성과여서 더 주목을 받을만 하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코로나19 집중 대응으로 업무추진이 어려운 가운데도 공직자들의 노력이 1위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져 기쁘다.”며 “모두에게 감사드리고 올해에도 코로나19 대응과 보건의료분야에서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과 혁신의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