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구청장 고남석)가 올가을 송도 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리는 제5차 유네스코 학습도시 국제 컨퍼런스(이하 ICLC)의 시민 홍보를 위해 이달부터 ‘ICLC 홍보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인천지하철 1호선(계양~송도달빛축제공원) 열차 1기(8량 편성)에 설치된 광고게시판을 활용해 열차 전량을 ICLC 홍보 문구로 꾸며 행사가 끝날 때까지 대국민 알림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1호선은 일평균 40만 여명이 이용하는 인천지역 대표 열차 노선으로 연수구는 ICLC 전용 홍보열차 운영을 통해 행사 홍보 뿐 아니라 시민들의 지역적 자긍심을 높이는 역할도 기대하고 있다.
홍보열차는 8량으로 편성된 열차 1기를 ICLC와 세계시민축제 테마존으로 나누어 284면의 광고판을 다양한 홍보문구로 장식해 승객들의 행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특히 무겁고 지루하다고 인식되기 쉬운 학습·교육 관련 국제행사라는 고정관념을 줄이기 위해 본행사 뿐만 아니라 연계행사인 세계시민축제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달부터 운영 중인 시내버스 래핑 홍보에 이은 이번 ‘ICLC 홍보열차’는 ICLC 행사가 마무리되는 10월말까지 계양역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까지 하루 5회씩 왕복운행할 예정이다.
연수구는 당초 ‘ICLC 홍보열차’의 첫 운행에 맞춰 간단한 개통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략하고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10월 27일부터 4일간 송도컨벤시아 일대에서 열리는 제5차 ICLC는 유네스코 평생학습원(UIL) 주최로 2년마다 지구촌 대륙을 돌며 열리는 평생학습분야 대표 국제행사로 193개 유네스코 회원국 및 64개국 229개 GNLC 회원도시 대표와 국내 평생학습도시 대표 등이 참석한다.
연수구는 최근 구청 로비에 ICLC 공식 마스코트 ‘너우리’와 EBS의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KBS 등과 미디어파트너 협약을 맺는 등 행사 홍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홍보열차를 통해 제5차 ICLC의 개최 목적과 의의를 쉽게 알리고 시민들에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평생학습 축제로 인식되길 기대한다.”며 “기초지자체에서 개최하는 유례없는 국제행사인 만큼 행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