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옥련1동의 직원이 신속한 판단과 대처로 자칫 생명이 위독할 수 있는 한 구민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옥련1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코로나19 방역과 백신접종 지원 업무를 하고 있는 희망근로자가 지난달 31일부터 3일간 출근하지 않았고, 전화 연락도 되지 않고 거주지를 방문해도 만날 수가 없었다.
옥련1동 주평호 주무관(58)은 이를 이상하게 여겨 지난 2일 오전 관할 지구대에 신고했고, 신고 당일 관할 지구대, 119안전센터 구급대와 함께 거주지을 방문해 현관문을 강제 개방하고 들어가 집 안에 쓰러져 있는 희망근로자를 발견했다.
근로자는 구급차로 근처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위기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으며, 현재 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주무관은 “연락도 되지 않고 찾아가도 만날 수가 없어 걱정스런 마음에 급하게 지구대에 연락하게 됐다.”며, “위급 상황에 대처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고, 앞으로도 공직에 있는 동안 최선을 다해 구민에게 봉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