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구청장 이재호)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종합평가에서 광역 자치구 최우수 단체의 영예를 안았다.
행정안전부가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전년도 재정의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별로 현황과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해 도출해 낸 결과다.
재정분석 결과 연수구는 광역-1그룹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로 종합등급 가등급을 받아 최우수단체의 영광과 함께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받게 됐다.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은 재정・재무 관련 결산 자료를 기초로 지방재정 상태, 운영, 성과 등에 관한 평가와 보조지표를 분석해 우수단체와 부진단체를 선정하고 인센티브와 재정 컨설팅을 제공하는 제도다.
연수구는 경상수지비율, 지방세 수입 비율 등에서 우수하다는 평가와 함께 외부재원 확보를 통한 경상수익 개선을 위한 노력과 재정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운영비 축소 등 일반운영비 감소로 자체경비를 줄이고 징수율 제고 등 수입 관리를 통해 지방세가 2021년 1천629억 원에서 2022년 1천863억 원으로 14.3% 증가한 부분도 반영됐다.
또 공동주택가격(39.2%)과 공시지가(9.3%)의 상승과 공동주택·일반 건축물의 준공 증가로 재산세가 늘고 지방소비세 세율 인상뿐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전환사업 보전분 등 지방세입의 증가도 역할을 했다.
연수구는 최근 주민 3천4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한 주민들이 뽑은 올해 지역 10대 뉴스에서도 ‘과감한 재정혁신…1년 만에 재정위기 극복’이 1위를 차지하는 등 구민들의 구 재정에 대한 관심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부동산 거래 감소 등 어려운 시기에도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성 있게 운용하며 함께 허리띠를 졸라매 주신 공직자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새해에도 운용 과정에 더 내실 있고 계획성 있게 준비하며 구민 여러분이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