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청학동 주택가 주변이 요즘 마을벽화로 화사하게 변화되고 있다”
연수구가 문화예술 공공디자인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학동 공공미술로 가꾸기’를 진행 중에 있다.
구에 따르면 관내 구도심 지역인 청학동 주택단지(청솔로 143~158)의 낙후된 건물 외관을 벽화를 통해 예술적으로 재조성하여 청학동 지역의 역사·문화 및 주민들의 정서를 나타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으로 진행되는 ‘청학동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은 그동안 주민설명회를 거쳐 연수구미술협회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벽화 그리기를 진행해 현재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다.
마을벽화 그리기 사업을 시작할 당시 다소 망설여하던 주민들도 막상 사업이 시작되고, 벽화그림으로 마을 분위기가 새롭게 변화되자 추가로 신청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청학동 공공미술로 가꾸기’ 사업은 약 3천8백만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월부터 시작해 현재 벽화 20채와 도색 5채 등 전체 주택 25채에 대해 마무리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사업이 완료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마을벽화 그림으로 마을의 분위기가 환해지고, 많이 변해서 마치 다른 동네에 온 느낌”이라며 “특히 전문적인 화가들이 나서 마을 정서에 걸맞은 멋진 그림을 그려주니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고남석 구청장은 “아파트 밀접지역에 비해 주로 노년층이 거주하는 청학동에 볼거리와 추억거리를 만들기를 원하는 지역주민들의 요청이 있었다”며 “낙후된 건축물이 많은 지역을 공공미술사업 통해 다시 한번 찾아보고 싶은 마을로 조성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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