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2일 관내 세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신연수역 엘리베이터(E/V) 설치 관련 주민과의 대화를 가졌다.
이날 주민 대화는 송영길 인천시장, 고남석 연수구청장, 장애인·노인단체회원 및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역수역 4번 출구 E/V 설치와 관련 다수인 민원사항 청취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에스컬레이터(E/S) 설치사업은 인천교통공사에서 총 265억원 예산을 투입해 오는 2018년까지 전체 19개 역사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금년도 사업대상인 신연수역 3번 출구는 지난 7월부터 E/S 설치 착공에 들어갔다.
구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 지역 장애인·노인단체와 인근 주공1·2차, 대림아파트 입주자대표가 구청장 면담을 통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신연수역 4번 출구에 추가 E/V 설치를 건의하고 이를 촉구하는 주민 5천여 명의 서명을 받은 연명부를 전달했다.
특히 연수구 인구의 6.9%인 거주하는 연수3동은 장애인 11.5%, 65세 이상 노인 9.3% 등 교통약자가 많은 지역적 특성과 이들 교통약자들이 신연수역의 1번 출구에 있는 E/V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횡단보도 세 번을 건너야 하는 위험과 불편함을 설명하고, 신연수역 4번 출구에 E/V 설치를 강력히 건의했다.
이에 따라 구는 그동안 도시환경국장, 교통행정과장 등 관계 공무원이 인천시 관련 부서를 수차례 방문하여 해당 지역 주민동향을 설명하고, 신연수역 4번 출구 E/V 설치를 건의하는 협조공문을 보내는 등 민원사항 해결을 위해 적극 노력해 왔다.
고남석 구청장은 “신연수역 지하철을 이용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해결을 위해 우선 금년도에 인천교통공사에서 E/V설치 실시설계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와 함께 2014년 상반기에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송영길 시장은 “주민들의 의견에 적극 공감하며 신연수역 4번 출구에 E/V가 설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건의사항에 답하고 “주민들의 민원이 조속히 해결되어 편안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 교통행정과 교통행정팀 ☎ 749-8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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