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난 4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과 송도국제도시에 구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구가 송도동 9-15번지 어린이집 건립부지(면적 884㎡)를 제공하고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건축비 및 기자재비 등 약 25억원을 부담하여 연면적 1,006㎡ 지상 3층 규모 130여명 정원의 구립어린이집을 신축하게 된다.
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실시한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 어린이집 건립사업 공모를 신청했지만 해당 송도동이 인천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으로 인식되어 어린이집 유치에 적잖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구가 송도동이 맞벌이 및 다자녀가구와 다문화가정 등 보육 실수요가 많은 점과 구립어린이집 미설치 지역임을 적극 부각시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난 1월 최종 선정됐다.
한편 송도동 구립 어린이집은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올해 12월에 개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구는 어린이집 건립에 따른 신축사업비 약 25억원의 예산절감은 물론 해당 지역주민들에게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송도동은 매년 지속적인 인구유입으로 보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지역 특성상 민간어린이집 및 유치원 부지 확보 등 보육시설 확충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구립 어린이집 건립을 통해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제공 : 가정복지과 보육지원팀 ☎ 749-7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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