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지난 3일 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5㎝ 이상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폭설이 쏟아짐에 따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 직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인력 및 제설장비, 자재 등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4일 새벽, 공무원 600여명을 담당 동에 긴급 투입, 월요일 아침 출근길을 대비해 통행이 많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주민들의 불편해소에 크게 기여했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지난 1월 개소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 CCTV 관제센터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던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관내에 폭설이 집중된 3일 밤부터 CCTV 관제센터에서 관내 주요 지역의 적설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적재적소에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제설작업을 지휘했다.
이날 구는 제설 차량 18대와 염화칼슘 36톤, 소금 100톤 등 제설제를 사용해 주 간선도로와 주요 경사지에 중점적으로 제설작업을 펼치는 한편, 4일 새벽 4시 이후에는 각 동별 취약 구간의 제설 작업을 실시했다.
구는 화요일인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 또 눈 예보가 있고 이후에는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따라 강설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이와 함께 “행정력만으로는 대설 시 효과적인 제설 작업 수행에 근본적인 한계가 있으므로, 보도 및 이면도로 등에는 『내 집 내 점포 앞 눈치우기 운동』을 통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
한편, 구는 주민들이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 사진 및 후기 등을 블로그나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상에 올리면 구청이나 해당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소정의 기념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SNS를 통한 내 집ㆍ내 점포 앞 눈치우기」운동을 올해 겨울부터 실시, 주민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자료제공 : 건설방재과 재난관리팀 ☎ 749-8552]
[사진제공 : CCTV 통합관제센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