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최근 다문화가족 18가정(약40명)을 대상으로 ‘연수구 다문화가족 법문화교육 캠프’를 진행했다.
경북 김천 대한법률구조공단 법문화교육센터에서 1박 2일간 진행된 이번 캠프는 결혼이민 초기 입국자와 국적을 취득한 결혼이민자까지 다양한 연령과 국적의 다문화가족들이 참가했다.
캠프 일정은 다문화가족 간 친밀감 형성을 위한 레크레이션, 결혼이민자에게 꼭 필요한 국적 취득을 위한 법률, 결혼과 상속, 취업을 비롯한 경제활동 시 주의해야 할 점, 대인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법률문제 등 ‘법률’이기 때문에 다소 딱딱하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교육을 사례와 영상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언어가 다른 다문화가족들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으로 진행되었다.
법문화 체험관에서는 세계 여러 나라의 풍습이나 법률의 차이를 체험하는 한편, 모의법정 체험관에서는 참여자들이 직접 법관 의상을 입고 판사, 검사, 변호사, 피고인 등 역할을 나누어 상황극을 진행해 보기도 했다.
이외에도 ‘행복한 가정 만들기’ 강의와 명승지 배경 가족사진 찍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애창곡 부르기 등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어울러져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질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캠프에 참여한 중국 출신의 홍은희(34세 연수구)씨는 “주변에서 쉽게 접하지 못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법률을 체험캠프를 통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특히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전화 문의(☎ 851-2740)나 홈페이지(http://cafe.dau m.net/Yeonsugu)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 : 연수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 ☎ 851-2740]
[사진제공 : 참여자들이 모의법정 체험을 하고 있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