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는 지역 주민을 직접 찾아가서 기초검사(혈압, 혈당, 총콜레스테롤, 체성분)와 체력측정(근력, 근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평형성) 및 전문 상담까지 건강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움직이는 보건소인 건강관리버스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운영한다.
대민 서비스의 본보기가 될 이번 사업은, 지난해 민선 5기 출범 후 보건소를 방문한 연수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것으로, 보건소가 약 6개월 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지난 14일 시연회를 개최하고, 오는 20일부터 주민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된다.
보건소는 또한,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전국 보건소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2011년도 인천지역 건강증진보건소’로 선정됨에 힘을 얻어, 보건 기관의 서비스 수혜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을 찾아가서 질병을 예방함은 물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제공하는 통합건강증진센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 보건소의 역할 변화 패러다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건강관리버스는 35인승 버스를 개조하여, 주요 건강체크인 복부 둘레, 혈압, 혈당, 총콜레스테롤, 체성분 측정 및 신체 활동 변화단계를 정밀하게 조사할 수 있는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평형성 등 5종의 체력 측정이 가능하고, 비만, 영양, 절주, 금연, 만성질환관리 및 치매간이검사와 상담까지 가능토록 전문 인력을 배치, 명실상부한 원스톱 건강관리시스템을 갖췄다.
건강관리버스는 특히, 무엇보다 생활이 바빠서 보건소를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과 지친 사회생활로 자신의 건강을 챙기기 힘든 직장인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사업체, 아파트, 공공기관(동 주민센터 등), 학교, 대형마트, 공원 등 주민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서 기동성 있게 보건소 사업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14일 시연회에 참석한 연수구청장은, 기초검사와 체력측정 및 상담을 모두 마친 후, 관계자들의 그간 노고를 격려하면서,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상담과 측정시스템의 우수성을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관리버스는 초반 사업홍보를 위해 한 달 동안 동주민센터를 순회하며 시범운영을 실시한 후,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체와 아파트 등 주민의 생활터 가까이에서 연수구민의 믿음직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수행해 나가게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당부”했다.
[자료제공 : 연수구보건소 건강증진과 건강생활팀 ☎ 749-8123]
[사진제공 : 건강관리버스 외관(사진1), 내부 모습(사진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