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연수동에 소재한 세화종합사회복지관의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가, 지난 19일 복지관 강당에서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근로자 위한 송년잔치'를 개최하였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테마기획 지원 사업 일환으로 진행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한 이날 행사는, 100여명의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웃과 함께 나누는 사랑의 비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고정심 세화종합복지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세화복지관은 지난 1996년부터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여, 시대적 변화에 따라 다문화여성들을 위한 돌봄과 교육 등, 다양한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왔다”라고 말하고, “따뜻한 사랑을 가지고 편견 없는 눈으로 이주민들을 바라보고 돕는 것이, 이주민과 우리 사이에 차이와 차별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수구청장은 “이주민들에 대한 민족, 피부색, 종교, 성별, 인종, 신분, 재산, 직업에 따른, 차별과 권리 침해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자라나는 다문화 가정의 2세들이 글로벌 시대의 리더로 자라날 수 있도록, 연수구 또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의 복지와 인권 향상을 위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후 2부 순서로 진행된 국가별 공연에서는 캄보디아 자조모임의 풍물공연, 중국 자조모임의 노래와 율동공연, 연수구 가족봉사팀의 단소공연, 러시아, 방글라데시 자조모임의 워쉽공연 등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많은 호응과 갈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위숙청(중국) 다문화여성은 “고국을 떠나 타향살이에 지쳐있는 다문화 여성과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깨닫게 해준, 우리들만의 즐겁고 행복한 축제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 : 사회복지과 복지시설팀 ☎ 810-7275,
세화종합사회복지관 ☎ 813-2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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