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22일, 구청 3층 대상황실에서, ‘숲사랑 지도원’의 2차 발대식을 겸해, 주요 산림사업의 금년도 추진 실적과 내년도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숲사랑 지도원’은 그간 공무원 조직 위주의 산림 관리와 숲 가꾸기에서 벗어나, 지역 주민 스스로 숲을 아름답고 깨끗하게 관리하여 지속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민관협력조직으로, 구는 지난 6월 3일 1차 숲사랑 지도원 발대식을 통해 75명의 지도원을 배출한 바 있다.

 그간 이들은 청량산과 문학산의 산림훼손, 산림 내 불법행위를 집중 감시하고 산지 정화에 힘써 왔으며, 장마철 유실된 토양을 복구하는 등 숲지킴이로서 활동해 왔다.

 이날 숲사랑 지도원 2차 발대식에는, 85명의 신규 숲사랑 지도원들이 지도원증을 발급받고, 향후 청량산과 문학산의 숲지킴이로서 성실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청량산 명품소나무 가꾸기 사업’, ‘숲가꾸기 사업’, ‘등산로 정비사업’ 등 금년도 주요 산림사업의 추진 실적 및 내년도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회도 함께 개최되었다.

 ‘청량산 명품소나무 가꾸기 사업’은, 우량 소나무의 가지밀생으로 인한 통풍 불량과 생장 불균형을 가지치기를 통해 조절하고, 소나무의 생육을 저해하는 근처 활엽수를 제거하는 등 청량산을 소나무의 생육에 적합한 환경으로 개선하는 사업으로, 구는 지난 5월부터 수형조절 1,042주, 경합목 제거 1,018주, 수간주사 929주, 수목 표찰 부착 100EA 등의 청량산 명품 소나무 가꾸기 활동을 펼쳐 왔다.

 아울러 구는 청량산과 문학산의 고사목이나 형질 불량목 등을 제거하고, 숲이 일부 수종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조절하는 ‘숲 가꾸기 사업’을 통해, 60ha의 천연림을 개량하고 7.71ha의 임내 정리를 해왔으며, ‘등산로 정비사업’을 통해서는, 목재데크 계단 및 데크로드 설치, 샛길 차단 등으로 산림 훼손을 방지하고 보행자 편의를 위해 힘써 왔다.

 또한 ‘연수둘레길 조성사업’과 ‘청량산 1가구 1소나무 가꾸기 사업’에 대해서는 사업 개요 및 추진 계획 설명을 통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고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구 관계자는 “청량산과 문학산의 숲이 아름답고 무성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숲사랑 지도원들의 산림 정화 활동이 모든 구민들의 숲사랑 실천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자료제공 : 공원녹지과 녹지관리팀 ☎ 810-7471]

[사진제공 : 목재데크 계단 조성(사진1), 숲사랑 지도원 2차 발대식 모습(사진2)]